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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히든 포텐셜 -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책 기본 정보
핵심 내용 요약
이 책은 성공이 타고난 재능이나 천재성의 산물이라는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시작합니다.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잠재력이란 우리가 가진 '출발점'이 아니라, 그 출발점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뉴욕 할렘 빈민가의 체스팀 '레이징 룩스'가 자원과 경험이 압도적인 명문 사립학교를 꺾고 전국 챔피언이 된 실화를 통해, 재능이 아닌 다른 힘이 잠재력 발현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그 핵심 동력은 바로 '품성 기량(character skills)'입니다. 저자는 품성이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학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량의 묶음'이라고 재정의합니다. 1부에서는 이 핵심 기량들을 다룹니다. 여기에는 학습 과정의 어색함을 견디는 '불편함 수용하기', 필요한 지식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여과하는 '인간 스펀지 되기',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결함 속의 아름다움을 찾는 '불완전주의자'의 태도가 포함됩니다.
뛰어난 품성 기량을 갖췄다 해도, 성장의 여정에는 반드시 장애물이 따릅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동기를 유지하게 돕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건축 현장의 비계처럼, 임시 구조물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오르지 못할 곳까지 도달하도록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지루한 연습을 '계획적인 놀이'로 전환하여 열정을 유지하는 법, 성장이 멈춘 듯한 '정체기'를 만났을 때 오히려 뒤로 물러나 새로운 길을 찾는 법, 그리고 '황금의 13인' 사례처럼 개인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협력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법이 소개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개인의 노력과 구조물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체제(system)'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의 학교, 팀, 조직이 숨은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을 어떻게 놓치고 있는지 비판합니다. 핀란드 교육 시스템의 사례를 통해 모든 아이가 앞서가도록 돕는 학교 설계 방식을 탐구하고, 칠레 광부 구조 작업 사례를 통해 집단 지성을 발굴하는 팀의 조건을 살핍니다. 또한 NASA 우주인 호세 에르난데스의 사례처럼, 기존의 선발 과정이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떻게 간과하는지 보여주며, 성과가 아닌 '성장 궤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결국 이 책은 '야망'(결과 달성)이 아닌 '열망'(되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의 척도는 우리가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각자의 숨은 잠재력을 실현하라고 촉구합니다.
저자 소개 (애덤 그랜트)
애덤 그랜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이며, 와튼스쿨 역사상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했습니다. 그의 TED 강연과 'WorkLife' 팟캐스트는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
"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p. 010)
"신동이 아니어도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어떻게 하면 대단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내가 이 책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다." (p. 013)
"타고난 능력의 차이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기회와 동기 유발의 차이인 경우가 흔했다." (p. 014)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까지 가느냐다. 따라서 출발점보다는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에 좀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p. 015)
"야망은 당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다. 열망은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 (p. 016)
"이제 나는 품성을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기량의 묶음으로 간주한다. ... 품성은 원칙을 지니는 상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지닌 원칙을 실천하는 학습된 역량이다." (p. 021)
"성격은 평상시에 여러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이고, 품성은 어려운 때에 여러분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p. 037)
"고속 성장하는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방법이다." (p. 046)
"불편함을 성장의 징표로 보게 되면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을 벗어나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p. 057)
"실수를 많이 할수록 빨리 진전하고 덜 꺼림칙해진다. 실수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극복하려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p. 066)
"성장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우느냐가 관건이다." (p. 069)
"피드백을 구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피드백은 여러분이 지난번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조언은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 더 잘할지에 관심을 둔다." (p. 084)
"모든 것에는 빈틈이 있다. 그 빈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레너드 코언 인용, p. 092)
"와비사비는 품성 기량이다. 불가능한 이상에서 도달 가능한 표준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자제력을 부여한다." (p. 105)
"완벽주의를 타파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난관을 제시하는 정밀한 목표를 추구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행동에 집중하게 해주고 언제 그만하면 충분한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p. 109)
"여러분의 잠재력을 가늠하는 진정한 척도는 여러분이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가다." (p. 033)
"정체기에 빠졌다고 끝이라는 징후는 아니다. ... 정체기는 가던 길을 되돌아서서 새 길을 찾을 때가 됐을지 모른다는 신호다." (p. 156)
"우리는 집단 전체가 우리에게 의존할 때 가장 깊숙이 저장된 결의를 발굴해낸다." (p. 213-214)
"과거의 성과를 미래의 잠재력과 혼동하면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하는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 (p. 289)
"가면 증후군은 숨은 잠재력의 징표라고 믿는다. ...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눈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성장 역량을 간파했는데 말이다." (p. 332)
핵심 주제 및 메시지
주제 1: 재능 신화의 타파와 '품성 기량'의 재발견 성공은 타고난 재능(신동)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 가능한 '품성 기량'(불편함 수용, 흡수력, 불완전주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제 2: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서의 '불편함'과 '실수' 성장은 편안한 상태가 아닌 불편한 상태를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증폭'시킬 때 가속화됩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데이터입니다.
주제 3: 개인의 노력을 증폭시키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도록 돕는 코치, 동료, '계획적인 놀이'와 같은 외부의 지지 체계(임시 구조물)가 필수적입니다.
주제 4: 잠재력 발현을 위한 '기회의 체제' 구축 개인의 잠재력은 그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회를 주는 '체제' 안에서만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듬지 않은 원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조직, 사회의 선발 및 육성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합니다.
핵심 메시지: "우리의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닌 성장한 거리로 증명됩니다. 타고난 재능에 집착하는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는 '품성 기량'을 기르고, 성장을 돕는 '임시 구조물'을 적극 활용하며,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의 체제'를 만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생각거리 / 토론 질문
저자는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동의하시나요? 우리 사회는 이와 반대로 출발점(학력, 재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개인의 '이동 거리'를 알아봐 준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이 책은 '품성 기량'(불편함 감수하기,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불완전주의)이 타고난 성격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격적(본능적) 경향을 이기고 '품성 기량'을 발휘해 무언가를 성취해 본 경험이 있나요?
'고속 성장의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불편함을 피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한 상황' 속으로 뛰어들었거나, 혹은 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저자는 완벽주의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며, '불완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예: 수술, 항공)에서는 완벽함이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삶이나 직업에서 '와비사비'(불완전함의 미학)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토론해 봅시다.
'레이징 룩스'팀의 코치나 '황금의 13인'의 협력처럼, 성장을 위해서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임시 구조물' 역할을 해준 사람이나 시스템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임시 구조물'이 되어주고 있나요?
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요약)
이 책은 '신동'이나 '천재'에 대한 환상을 깨뜨립니다. 오히려 평범한 출발점에서 시작해 놀라운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누구나'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을 줍니다.
'품성'을 의지나 도덕이 아닌 '학습 가능한 기량'으로 재정의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 스펀지처럼 배우려는 태도, 완벽을 고집하지 않는 자제력 등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매우 실용적입니다.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라는 개념이 신선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자력)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코치, 교사, 동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계획적인 놀이'와 '휴식'을 성장의 필수 요소로 다룬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지루한 반복 연습이 아니라, 연습 과정 자체를 즐겁게 설계(게임화)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동기를 유지하는 방법(에벌린 글레니 사례)은 당장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 3부 '기회를 만드는 체제'는 이 책이 단순한 개인의 성공 비결을 넘어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는 점에서 감명 깊었습니다. 핀란드 교육 사례나 NASA의 선발 과정(에르난데스)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그를 알아보는 '기회의 문'을 여는 사회적 설계가 필수적임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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