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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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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찬란했던 제국의 눈물, 무엇이 튀르키예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나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외부의 침략이나 거대한 천재지변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붕괴는 바로 '내부'에서 소리 없이 시작됩니다.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하는 화려한 역사의 주인공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던 나라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지금의 고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우리가 흔히 튀르키예를 떠올릴 때 상상하는 것은 카파도키아의 낭만적인 열기구, 이스탄불의 웅장한 사원, 그리고 활기 넘치는 그랜드 바자르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튀르키예 현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비명에 가깝습니다. 어제 먹었던 빵 가격이 오늘 다르고, 월급을 받자마자 달러나 금으로 바꾸기 위해 환전소로 달려가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경기 불황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정치가 어떻게 경제의 기본 원리를 훼손하고 사회 시스템을 잠식하여, 결국 평범한 국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는지 그 서늘한 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콘크리트 속에 감춰진 검은 거래, 안전을 팔아넘기다 튀르키예의 정치는 오랫동안 '건설'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거대한 다리, 신공항,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아파트는 정치적 치적으로 포장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 초기, 이러한 건설 붐은 튀르키예 경제를 견인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패의 고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정부와 유착한 친정부 성향의 건설사들은 막대한 이권을 챙겼고, 그 대가로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규제들은 휴지 조각이 되었습니다.특히 선거철마다 반복된 '건축 사면(Zoning Amnesty)'은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일정 금액의 벌금을 내면 불법 건축물을 합법화해 주는 이 제도는 표를 얻기 위한 달콤한 사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의 머리 위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지난 대지진 당시, 맥없이 샌드위치처럼 무너져 내린 신축 아파트들은 자연재해가 아닌 명백한 '인재(人災)'였습니다. 철근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부패한 정치권력의 탐욕이 들어찼을 때, 그 대가는 고스란히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목격했습니다.경제학 교과서를 거스르는 1인 권력의 아집국가 경제 시스템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정치가 경제를 완전히 지배하며 상식 밖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전 세계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정책을 펼칠 때, 튀르키예 정부는 오히려 금리를 내리는 기이한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이자율은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며, 금리를 낮춰야 물가가 잡힌다"는 에르도안 대통령만의 독특하고 완고한 경제 철학인 '에르도노믹스(Erdonomics)' 때문이었습니다.이러한 '청개구리식' 금리 인하는 이슬람 교리에 기반한 이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더불어, 싼 이자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중앙은행 총재들이 반대 의견을 낼 때마다, 돌아온 것은 파면 통보뿐이었습니다.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뜻에 반하는 중앙은행 총재를 수시로 교체하며 금융 당국을 사실상 자신의 비서실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시장의 원리를 무시하고 독주할 때, 리라화의 가치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폭등했고, 중산층은 순식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했습니다. 정치적 신념이 전문성을 압도하는 순간, 국가의 경제 시스템은 마비되고 국민의 지갑은 찢겨나간다는 것을 튀르키예의 사례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떠나는 청년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부패한 정치와 망가진 경제가 가져온 가장 뼈아픈 결과는 당장의 가난보다 더 무서운 '미래의 실종'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고 엔지니어가 되어도, 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할 수 없고 정치적 줄대기가 성공의 척도가 되는 사회에서 청년들은 절망합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고학력 인재들이 더 나은 삶과 자유를 찾아 유럽 등지로 떠나는 '두뇌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국가를 지탱할 인재들이 떠난 자리에는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정치 세력과 그에 기생하는 이익 집단만이 남게 됩니다.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고갈된 국가는 다시 일어서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튀르키예의 현실은 우리에게 묵직한 경고를 던집니다. 정치가 바로 서지 않고 권력이 견제받지 않을 때, 아무리 찬란한 역사와 지정학적 강점을 가진 나라라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부패와 독선은 단순히 돈을 낭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신뢰를 갉아먹고 국가의 미래를 지우는 가장 무서운 질병입니다.​ 

건강교실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이 4가지 수치만 기억하세요 
우리나라 100세 이상 장수인은 3,908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인구의 0.005%라는 극소수죠.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전 세계 장수 연구 결과, 100세 이상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었습니다.당뇨병 환자가 거의 없다는 놀라운 사실일본 게이오대학교 연구팀이 1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70대 노인 중 당뇨병 환자가 20%인 반면, 100세 이상 장수인 중에서는 단 6%만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에게서 동맥경화 질환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당뇨병과 혈관 질환이 없다는 것은 곧 건강한 노화의 핵심 비밀을 암시합니다.장수인들의 질병 발생률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62.8%로 높지만, 당뇨병은 5.5%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혈당 관리가 장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인슐린 수치가 낮을수록 오래 산다2003년 하버드대학교 조슬린당뇨병 연구소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인슐린 수용체가 작동하지 않게 한 실험쥐가 일반 쥐보다 4개월 더 오래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인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10년에 해당하는 수명 연장 효과였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슐린을 혈당을 낮춰주는 ‘착한 호르몬‘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 외에도 칼로리를 과잉 섭취했을 때 비만과 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인슐린을 ‘혈당 강하 호르몬’, ‘비만 호르몬’, ‘노화 호르몬’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부릅니다.더 심각한 문제는 인슐린이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점입니다.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약 2배 높입니다. 따라서 장수를 원한다면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식생활로 바꿔야 합니다.염증 수치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일본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0세 이상 고령자 684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들의 혈액 속 염증 인자 수치가 일반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염증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신체의 모든 조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증거입니다. 암을 일으키는 종양, 고혈압을 유발하는 혈관 염증,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 치매를 일으키는 뇌혈관질환 등이 모두 없다는 의미입니다.만성염증은 우리 몸을 천천히 망가뜨리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잇몸 염증을 방치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으로 구멍이 뚫리면 독성 물질이 흡수되어 아토피, 천식, 치매, 우울증,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착한 호르몬 아디포넥틴이 2배 많다건강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아디포넥틴은 ‘착한 호르몬’, ‘혈관 수리공’, ‘불을 끄는 소방대원’이라 불립니다. 게이오대학교 연구팀이 100세 이상 여성과 같은 체질량지수를 가진 젊은 여성을 비교한 결과, 장수인들의 아디포넥틴 수치가 무려 2배나 높았습니다.아디포넥틴의 놀라운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비만 예방 및 개선암 예방과 개선고혈압 예방과 개선당뇨병 예방과 개선동맥경화 예방과 개선반대로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복부비만과 동맥경화가 발생해 대사증후군으로 진행됩니다.장수 호르몬 DHEA-S가 풍부하다미국에서 25년간 실시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DHEA-S 수치가 낮은 사람의 생존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수치가 높은 사람은 75%였습니다.DHEA-S는 ‘호르몬의 어머니’, ‘장수 호르몬’이라 불리며 50여 종의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은 피부를 젊게 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치매를 예방합니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안타깝게도 DHEA-S는 20세 전후 정점에 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합니다. 70세에는 정점의 20%, 85~90세에는 5%까지 떨어집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콩의 이소플라본을 충분히 섭취하고, 등푸른생선과 산마를 먹으며, 적당한 운동을 하면 분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실제로 99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심장외과 전문의도 있었습니다. 88세에 러시아 대통령의 심장수술을 집도하고, 99세까지 열정적으로 환자를 돌본 그의 비결은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하루 한 끼 식사였습니다.장수의 비밀은 특별한 유전자나 운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음식과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인슐린과 염증 수치를 낮추고, 아디포넥틴과 DHEA-S 분비를 늘리는 생활을 실천한다면, 100세 건강 장수는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오늘부터 당신의 선택이 미래 100세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단순 탄수화물 대신 복합 탄수화물을,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기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건강교실
당뇨, 혈당만 잡으면 끝? 당신의 온몸을 무너뜨리는 합병증의 덫 
당뇨병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왜냐하면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 피곤하고, 갈증이 많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정도로는 누구도 큰 위기를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혈관과 신경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을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0세 이상 성인의 10% 이상이 당뇨병 환자라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절반 이상이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는 데 있습니다. 합병증, 당뇨 환자를 무너뜨리는 진짜 이유당뇨병 자체로 사람이 즉각적으로 쓰러지지는 않습니다. 당뇨로 인한 고혈당이 몇 년, 몇십 년에 걸쳐 몸을 좀먹으면서 결국 합병증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듭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망막병증은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신장병증은 만성 투석 환자의 주요 원인, 심혈관 질환은 당뇨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이 합병증들이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합병증이 진행되면 약으로도, 수술로도 원래의 건강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은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많은 분들이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뇨의 진짜 무서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서히 다가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 내벽은 손상되고, 혈액순환은 점점 나빠지며, 결국 신체 곳곳에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발끝이 썩어 절단하는 상황,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당뇨성 망막병증, 심장을 위협하는 협심증-이 모든 것이 당뇨 합병증의 그림자입니다. 혈당만 관리하는 것으로는 이 과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혈당보다 무서운 건 혈관 속 노폐물이다당뇨 환자들은 흔히 “혈당만 낮추면 된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약을 먹고 인슐린을 맞으며 수치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면 마음이 놓이죠. 그러나 문제는 혈관 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입니다. 이 노폐물들은 혈관 내벽을 조금씩 좁히고, 세포로 영양과 산소가 전달되는 길을 막아버립니다. 결국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혈관 손상은 계속 진행되고, 합병증은 찾아옵니다. 약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당뇨 합병증 중 가장 두려운 것은 발끝 괴사입니다. 왜 하필 발끝일까요? 혈액은 심장에서 먼 말초부터 공급이 끊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곳이 발끝, 손끝입니다. 감각이 무뎌지고,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으며, 결국 괴사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 신호는 발끝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뇌, 심장, 신장 같은 주요 장기로 이어질 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약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생활습관의 중요성약물치료는 단기적인 혈당 조절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의 본질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에너지 대사 장애입니다. 약만 믿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혈관 손상은 계속됩니다. 음식을 바꾸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당뇨 합병증은 약으로 막는 병이 아니라, 내 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막을 수 있는 병입니다.당뇨 합병증은 결코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습관, 방심, 그리고 눈앞의 혈당 수치만 좇던 결과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지금이라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우리 몸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오늘의 작은 선택이 당신의 혈관을 살리고, 당신의 발끝을 살리며, 당신의 생명을 살립니다.​ 

독서토론
히든 포텐셜 -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책 기본 정보책 제목: 히든 포텐셜 (HIDDEN POTENTIAL)저자: 애덤 그랜트 (ADAM GRANT)출판사: 한국경제신문페이지 수: 349 페이지 (주요 내용 기준, 주(Notes) 포함)분야 / 주제어: 성공학, 자기계발, 잠재력, 심리학, 성장, 교육핵심 내용 요약이 책은 성공이 타고난 재능이나 천재성의 산물이라는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시작합니다.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잠재력이란 우리가 가진 '출발점'이 아니라, 그 출발점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뉴욕 할렘 빈민가의 체스팀 '레이징 룩스'가 자원과 경험이 압도적인 명문 사립학교를 꺾고 전국 챔피언이 된 실화를 통해, 재능이 아닌 다른 힘이 잠재력 발현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그 핵심 동력은 바로 '품성 기량(character skills)'입니다. 저자는 품성이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학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량의 묶음'이라고 재정의합니다. 1부에서는 이 핵심 기량들을 다룹니다. 여기에는 학습 과정의 어색함을 견디는 '불편함 수용하기', 필요한 지식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여과하는 '인간 스펀지 되기',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결함 속의 아름다움을 찾는 '불완전주의자'의 태도가 포함됩니다.뛰어난 품성 기량을 갖췄다 해도, 성장의 여정에는 반드시 장애물이 따릅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동기를 유지하게 돕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건축 현장의 비계처럼, 임시 구조물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오르지 못할 곳까지 도달하도록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지루한 연습을 '계획적인 놀이'로 전환하여 열정을 유지하는 법, 성장이 멈춘 듯한 '정체기'를 만났을 때 오히려 뒤로 물러나 새로운 길을 찾는 법, 그리고 '황금의 13인' 사례처럼 개인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협력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법이 소개됩니다.마지막으로, 저자는 개인의 노력과 구조물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체제(system)'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의 학교, 팀, 조직이 숨은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을 어떻게 놓치고 있는지 비판합니다. 핀란드 교육 시스템의 사례를 통해 모든 아이가 앞서가도록 돕는 학교 설계 방식을 탐구하고, 칠레 광부 구조 작업 사례를 통해 집단 지성을 발굴하는 팀의 조건을 살핍니다. 또한 NASA 우주인 호세 에르난데스의 사례처럼, 기존의 선발 과정이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떻게 간과하는지 보여주며, 성과가 아닌 '성장 궤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제안합니다.결국 이 책은 '야망'(결과 달성)이 아닌 '열망'(되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의 척도는 우리가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각자의 숨은 잠재력을 실현하라고 촉구합니다.저자 소개 (애덤 그랜트)애덤 그랜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이며, 와튼스쿨 역사상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했습니다. 그의 TED 강연과 'WorkLife' 팟캐스트는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p. 010)"신동이 아니어도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어떻게 하면 대단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내가 이 책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다." (p. 013)"타고난 능력의 차이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기회와 동기 유발의 차이인 경우가 흔했다." (p. 014)"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까지 가느냐다. 따라서 출발점보다는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에 좀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p. 015)"야망은 당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다. 열망은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 (p. 016)"이제 나는 품성을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기량의 묶음으로 간주한다. ... 품성은 원칙을 지니는 상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지닌 원칙을 실천하는 학습된 역량이다." (p. 021)"성격은 평상시에 여러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이고, 품성은 어려운 때에 여러분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p. 037)"고속 성장하는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방법이다." (p. 046)"불편함을 성장의 징표로 보게 되면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을 벗어나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p. 057)"실수를 많이 할수록 빨리 진전하고 덜 꺼림칙해진다. 실수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극복하려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p. 066)"성장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우느냐가 관건이다." (p. 069)"피드백을 구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피드백은 여러분이 지난번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조언은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 더 잘할지에 관심을 둔다." (p. 084)"모든 것에는 빈틈이 있다. 그 빈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레너드 코언 인용, p. 092)"와비사비는 품성 기량이다. 불가능한 이상에서 도달 가능한 표준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자제력을 부여한다." (p. 105)"완벽주의를 타파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난관을 제시하는 정밀한 목표를 추구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행동에 집중하게 해주고 언제 그만하면 충분한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p. 109)"여러분의 잠재력을 가늠하는 진정한 척도는 여러분이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가다." (p. 033)"정체기에 빠졌다고 끝이라는 징후는 아니다. ... 정체기는 가던 길을 되돌아서서 새 길을 찾을 때가 됐을지 모른다는 신호다." (p. 156)"우리는 집단 전체가 우리에게 의존할 때 가장 깊숙이 저장된 결의를 발굴해낸다." (p. 213-214)"과거의 성과를 미래의 잠재력과 혼동하면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하는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 (p. 289)"가면 증후군은 숨은 잠재력의 징표라고 믿는다. ...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눈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성장 역량을 간파했는데 말이다." (p. 332)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재능 신화의 타파와 '품성 기량'의 재발견 성공은 타고난 재능(신동)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 가능한 '품성 기량'(불편함 수용, 흡수력, 불완전주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주제 2: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서의 '불편함'과 '실수' 성장은 편안한 상태가 아닌 불편한 상태를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증폭'시킬 때 가속화됩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데이터입니다.주제 3: 개인의 노력을 증폭시키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도록 돕는 코치, 동료, '계획적인 놀이'와 같은 외부의 지지 체계(임시 구조물)가 필수적입니다.주제 4: 잠재력 발현을 위한 '기회의 체제' 구축 개인의 잠재력은 그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회를 주는 '체제' 안에서만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듬지 않은 원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조직, 사회의 선발 및 육성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합니다.핵심 메시지: "우리의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닌 성장한 거리로 증명됩니다. 타고난 재능에 집착하는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는 '품성 기량'을 기르고, 성장을 돕는 '임시 구조물'을 적극 활용하며,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의 체제'를 만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생각거리 / 토론 질문저자는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동의하시나요? 우리 사회는 이와 반대로 출발점(학력, 재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개인의 '이동 거리'를 알아봐 준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이 책은 '품성 기량'(불편함 감수하기,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불완전주의)이 타고난 성격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격적(본능적) 경향을 이기고 '품성 기량'을 발휘해 무언가를 성취해 본 경험이 있나요?'고속 성장의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불편함을 피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한 상황' 속으로 뛰어들었거나, 혹은 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저자는 완벽주의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며, '불완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예: 수술, 항공)에서는 완벽함이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삶이나 직업에서 '와비사비'(불완전함의 미학)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토론해 봅시다.'레이징 룩스'팀의 코치나 '황금의 13인'의 협력처럼, 성장을 위해서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임시 구조물' 역할을 해준 사람이나 시스템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임시 구조물'이 되어주고 있나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요약)이 책은 '신동'이나 '천재'에 대한 환상을 깨뜨립니다. 오히려 평범한 출발점에서 시작해 놀라운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누구나'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을 줍니다.'품성'을 의지나 도덕이 아닌 '학습 가능한 기량'으로 재정의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 스펀지처럼 배우려는 태도, 완벽을 고집하지 않는 자제력 등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매우 실용적입니다.'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라는 개념이 신선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자력)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코치, 교사, 동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계획적인 놀이'와 '휴식'을 성장의 필수 요소로 다룬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지루한 반복 연습이 아니라, 연습 과정 자체를 즐겁게 설계(게임화)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동기를 유지하는 방법(에벌린 글레니 사례)은 당장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마지막 3부 '기회를 만드는 체제'는 이 책이 단순한 개인의 성공 비결을 넘어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는 점에서 감명 깊었습니다. 핀란드 교육 사례나 NASA의 선발 과정(에르난데스)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그를 알아보는 '기회의 문'을 여는 사회적 설계가 필수적임을 깨닫게 합니다.​<책 읽기>

독서토론
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책 기본 정보책 제목: 노화의 종말 (LIFESPAN: Why We Age—And Why We Don't Have To)저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출판사 / 출판연도: 부키 / 2020년페이지 수: 605쪽 (본문 및 찾아보기 기준)분야 / 주제어: 과학, 생명공학, 노화, 장수, 후성유전학핵심 내용 요약<노화의 종말>은 노화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라, 치료 가능하며 심지어 되돌릴 수도 있는 '질병'이라고 선언하며 시작합니다 . 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자신의 할머니가 임종 훨씬 전부터 본연의 활기를 잃었던 모습 등을 예로 들며, 단순히 수명(lifespan)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기간, 즉 '건강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제시하는 '노화의 정보 이론(Information Theory of Aging)'입니다 . 저자는 노화의 주된 원인이 DNA 자체의 손상(디지털 정보의 상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만약 DNA 손상이 원인이라면 늙은 개체에서 동물을 복제(cloning)하는 것이 불가능해야 하지만, 복제양 돌리의 사례는 그렇지 않음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노화는 '아날로그' 정보인 후성유전체(epigenome)의 정보 상실 때문에 발생합니다 . 우리 몸에는 '서투인(Sirtuin)' 같은 단백질로 대표되는 고대의 '생존 회로'가 있습니다 . 이 회로는 평소에는 유전자를 조절해 세포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하지만 DNA 손상(방사선, 화학물질 등)이 발생하면, 이 단백질들은 원래 자리를 이탈해 DNA 수선 작업에 동원됩니다 .문제는 이 단백질들이 수선 작업을 마친 뒤 원래 자리로 100%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이로 인해 발생하는 '후성유전적 잡음(epigenetic noise)'은 세포가 정체성을 잃게 만듭니다 (예: 피부 세포가 신경 세포처럼 행동하려 함) . 이 혼란이 바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노화세포(좀비 세포) 축적 등 노화의 여러 징표를 유발하며 , 궁극적으로 암, 당뇨,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론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정보 이론에 기반해, 책의 2부(현재)는 이 생존 회로를 '유익한 스트레스(호르메시스)'를 통해 활성화하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 여기에는 적게 먹기(간헐적 단식) , 육식(특정 아미노산) 줄이기 , 땀 흘리기(특히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IT) , 그리고 몸을 차갑거나 뜨겁게 하기 등이 포함됩니다.더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모방하는(hormesis mimetics) 분자들을 소개합니다 . 라파마이신(mTOR 억제) , 메트포르민(AMPK 활성화) , 그리고 서투인을 직접 활성화하는 연료인 NAD 전구물질(NMN, NR)이 대표적입니다 . 저자는 NMN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자신의 아버지(당시 70대 후반)가 활력을 되찾은 일화도 소개합니다 .책의 3부(미래)는 더 원대한 도약을 다룹니다 . 바로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입니다 . 저자는 '야마나카 인자' 를 이용해 늙은 세포의 후성유전적 정보(긁힌 DVD )를 초기화하여 젊은 상태로 '리셋'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늙은 쥐의 시신경을 재생시켜 시력을 되찾게 한 실험 결과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사는 시대가 도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인구 과잉 , 자원 고갈 , 불평등 , 사회 보장 제도 )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두려워하기보다, 인류가 과거 산업 혁명기 런던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번영했듯이 , 더 건강하고 지혜로워진 인류가 이 문제들을 해결할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 그는 노화 치료가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혜택(의료비 절감 등)을 강조하며 , 인류가 새로운 진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선언합니다 .저자 소개데이비드 A. 싱클레어 (David A. Sinclair, PhD)는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교수이자 폴 F. 글렌 노화생물학연구센터 공동 소장입니다 . 그는 우리가 늙는 이유와 노화를 되돌릴 방법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서투인' 유전자와 NAD 전구물질 등 노화 지연 분자 연구로 유명합니다 .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및 '헬스케어 분야 최고 50인'에 선정되었고 , 14개 이상의 생명공학 기업을 공동 창업하며 연구의 상용화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진정으로 할머니다웠던 존재는 돌아가시기 여러 해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22)"모든 죽음은 폭력적이다... 자연사 같은 것은 결코 없다. 나는 그런 것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클로드 란즈만 인용, 25)"지난 세기 동안 우리가 사는 햇수는 늘어났지만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늘어나지 않았다. 어쨌거나 살 만한 삶 자체는 그다지 늘지 않았다." (28)"나는 이 유전자 회로가... 한정된 에너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으로 돌리는 원시적인 생존 장비다. ... 그러나 여기에는 대가 하나가 따른다. ... 이 회로야말로 우리가 늙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47-48)"아주 간단히 말하면, 노화는 '정보의 상실'이다." (67)"유전체가 컴퓨터라면 후성유전체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69)"디지털과 달리 아날로그 정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된다. ... 게다가 그 정보는 복제될 때 잃게 된다." (70-71)"그러나 우리는 '긁힌' DVD로부터는 대체로 정보를 복원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생각이 옳다면 동일한 방법을 써서 노화 역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72)"노화 유전자는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우리 유전자는 노화를 '일으키도록'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1)"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바로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었다." (92)"암이나 심장병에서 살아남는다고 해서 수명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는다. 그저 암이나 심장병으로 죽지 않게 되는 것일 뿐이다." (154)"이 [노화의] 질병은 치료할 수 있다." (160)"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장수 유전자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 이렇게 약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이나 세포가 반응해 활성을 띠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한다." (77)"젊음 → 끊긴 DNA → 유전체 불안정 → DNA 포장과 유전자 조절(후성유전체)의 교란 → 세포 정체성 상실 → 세포 노화 → 질병 → 죽음" (100)"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이 만드는 화학물질을 우리가 섭취해 우리 자신의 생존 회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236-237)"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후성유전적 잡음에 흐릿해진 신호다." (287)"사실 인간이란 말이 의미하는 바를 재정의할 시점이기도 하다. 이 변화는 혁명의 출발점일 뿐 아니라 새로운 진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38)"가난한 이들이 부자들보다 훨씬 더 빨리 늙고 훨씬 더 빨리 죽는, 불평등이 극심한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390-391)"사람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통제력을 잃는 것이다. ... '건강한' 상태를 되돌렸다는 것이 아니라 '무력한' 상태를 되돌렸다는 것이다. 둘은 전혀 다르다." (462)"우리는 시간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 때, 우리 자신과 우리 종을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431)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노화는 '질병'이다 이 책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는 노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나 자연 현상이 아니라 ,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 심지어 되돌릴 수도 있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주제 2: 노화의 '후성유전학적 정보 이론' 노화의 핵심 원인은 DNA(디지털) 손상 자체가 아니라, 세포의 정체성을 조절하는 후성유전체(아날로그) 정보가 '잡음'과 '표류'로 인해 손상되는 '정보의 상실'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이론입니다 .주제 3: 생존 회로와 호르메시스(유익한 스트레스) 우리 몸에는 서투인(Sirtuins) 등으로 대표되는 고대의 생존 회로가 있으며 , 간헐적 단식, 특정 식단, 운동, 온도 변화 등 '약한 스트레스(호르메시스)'를 통해 이 회로를 활성화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우리는 노화의 종말을 선택할 수 있다." 저자는 과학 기술(NMN, 세포 재프로그래밍 등)과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 인류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100세 이상 사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으며 , 이는 인류의 새로운 진화의 시작이라고 선언합니다 .생각거리 / 토론 질문저자는 '노화는 질병'이라고 규정합니다 . 이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만약 사회 전체가 노화를 질병으로 공식 인정한다면 , 우리 사회의 의료, 복지(연금), 고용 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책에서 소개된 '정보 이론'은 노화의 원인이 DNA 손상 자체가 아니라 후성유전적 '정보 상실'이라고 말합니다 . '긁힌 DVD' 비유 처럼 이 이론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나요?저자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간헐적 단식, 특정 음식(육류) 제한, 운동, 저온 노출 등 '호르메시스(유익한 스트레스)'를 강조합니다 . 책에서 소개된 방법 중 가장 실천해 보고 싶은 것과 가장 실천하기 어렵다고 느낀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저자는 노화 극복이 인구 과잉이나 자원 고갈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지혜로운 인류가 이 문제들을 해결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이 낙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수가 가져올 사회적(정치, 경제, 불평등) 문제 중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책의 후반부에서는 세포 재프로그래밍(야마나카 인자)을 통해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 만약 이 기술이 안전하게 상용화된다면, 당신은 자신의 생물학적 시계를 되돌리는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코멘트)이 책은 '죽음'과 '늙음'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계기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종종 노쇠함과 죽음을 동일시하지만, 저자는 할머니의 사례를 통해 '삶의 질'이 무너진 상태로 생명만 연장하는 것의 고통을 직시하게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Healthspan)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노화는 정상이 아닌 질병'이라는 프레임 전환은 충격적이면서도 희망적입니다. 감염병을 극복했듯이 노화 역시 극복 대상이라는 관점은 , 우리가 노화를 받아들이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합니다.'후성유전적 정보 이론' 은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우리가 유전(DNA)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유전자가 발현되는 방식(후성유전체)은 생활 습관과 환경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 결국 건강의 키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시사합니다.책에서 소개하는 NMN, 메트포르민 등의 약물이나 저자의 개인적인 실천법 등은 당장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것이 만병통치약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 근거와 개인적 일화(아버지의 사례 )를 균형 있게 받아들이려는 비판적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기술 발전의 속도 와 그로 인한 사회적, 윤리적 질문들 은 이 책이 단순한 건강서를 넘어 철학서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150세 시대를 맞이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를 지금 시작해야 함을 느낍니다.​ 

독서토론
커스터머 커뮤니티: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 
이번에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눌 책은 닉 메타와 로빈 판 리샤우트의 「커스터머 커뮤니티」입니다. AI 시대에 '연결'과 '소속감'이라는 인간 본연의 가치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깊이 있게 다루는 책입니다.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까?'라는 기술적 질문을 넘어, '왜 지금 커뮤니티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들고 싶은 모든 분에게 풍부한 통찰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책 기본 정보책 제목: 커스터머 커뮤니티: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저자: 닉 메타 (Nick Mehta), 로빈 판 리샤우트 (Robin van Lieshout) 옮긴이: 정서은, 박예진 출판사 / 출판연도: 예미 / 2025년 페이지 수: 307쪽 (참고문헌 포함) 분야 / 주제어: 경영 전략, 마케팅, 고객 성공(CS), 커뮤니티 빌딩, 팬덤핵심 내용 요약이 책은 비즈니스 성장의 패러다임이 세일즈, 마케팅, 제품 주도를 넘어 '커뮤니티 주도 성장(Community-Led Growth)'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저자들은 구독 경제가 보편화되면서 신규 고객 획득(CAC)보다 기존 고객 유지(NRR)가 훨씬 중요해졌으며 , 이 핵심 과제를 해결할 유일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가 바로 '커뮤니티'라고 주장합니다.저자들은 '외로움'과 '소속감'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여 , 비즈니스 역시 거래(B2B)가 아닌 '인간 대 인간(B2H)'의 관계 임을 강조합니다. 고객은 이제 단순히 좋은 제품을 넘어, 자신이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를 선택합니다.특히 한국어판 서문은 이 책이 쓰인 시점 이후 등장한 생성형 AI 시대를 보완합니다. "챗GPT가 있는데 커뮤니티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 AI는 '정보'를 주지만 커뮤니티는 '경험의 맥락, 신뢰, 감정적 공감'을 제공한다고 답합니다. AI 시대일수록 커뮤니티는 가장 인간적인 디지털 공간이자 전략적 자산이 됩니다.커뮤니티가 제공하는 5가지 고유 가치는 연결, 신뢰, 협업, 콘텐츠, 커리어입니다. 커뮤니티는 단순한 지원 포럼(비용 센터)에서 벗어나, 고객 성공을 이끄는 전략적 자산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고객 여정 전반에 통합되어야 합니다.책의 핵심인 2부에서는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10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1~2법칙: 작게 시작하고 , 페이스북 그룹처럼 '빌린 공간'이 아닌 데이터와 통제권을 가진 '자체 플랫폼'을 운영해야 합니다.3~4법칙: 커뮤니티를 온보딩, 사용, 육성 등 고객 여정 전반의 중심으로 삼고 , 일방적 정보가 아닌 '배움과 영감을 주는 콘텐츠'(도움, 교육, 참여, 영감)를 제공해야 합니다.5~7법칙: 고객을 '찐팬'(옹호자)으로 만들고 , 커뮤니티를 특정 부서가 아닌 '모두의 책임'으로 만들며 , '펄스(Pulse)' 컨퍼런스처럼 강력한 '오프라인 만남'을 결합해야 합니다.8~10법칙: 지식 베이스, 이벤트, 피드백 등 파편화된 경험을 '하나의 고객 허브'로 통합하고 , 회원 수 같은 가짜 수치가 아닌 NRR 같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며 ,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조직의 '문화와 가치'('휴먼 퍼스트')를 담아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커뮤니티 시작을 위한 5단계 로드맵 과 "비용이 많이 든다", "부정적 피드백이 걱정된다" 등 9가지 현실적인 내부 저항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실행을 돕습니다.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AI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지만, 커뮤니티는 경험의 맥락, 시행착오, 사람 간 신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 이것이 바로 커뮤니티의 본질입니다." (p. 8) "AI 시대에도, 아니, AI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커뮤니티는 고객과 기업을 이어주는 가장 인간적인 디지털 공간이자, ... 지속 가능한 성공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p. 9) "우리 모두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 모두 연결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한다." (p. 15) "B2B 비즈니스도 근본적으로는 비즈니스와 인간(B2H: Business-to-Human)의 관계이다. ... B2B 환경에서는 종종 '비즈니스'에만 집중하고 정작 '사람'에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 (p. 25) "이제 고객은 단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느끼게 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p. 34) "커뮤니티야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 차별화 요소이다." (p. 37) "가치 주도 성장의 진화: 세일즈 주도(상담) → 마케팅 주도(콘텐츠) → 제품 주도(코드) → 커뮤니티 주도(연결)." (p. 48) "‘우리 스스로 고객들에게 불평할 공간을 주는 건 아니겠죠?’ ... 하지만 그런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문제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 (p. 63)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돼요. ... 어떤 것을 기대하기 전에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최대한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에리카 쿨, p. 97) "누군가가 말했듯, '당신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당신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부분의 소셜 플랫폼에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p. 106) "이처럼 커뮤니티 자체를 홍보하는 것보다, 고객이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 방식이 오히려 고객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p. 126) "대다수의 회원들은 배우기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이런 이유로 교육적이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가 B2B SaaS 기업의 커뮤니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 148) "단순히 제품에 만족하거나 가치를 얻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옹호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려는 행동이 필요하다." (p. 159)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야말로 마법 같은 조합이라는 점이다." (p. 200) "B2B 이벤트들은 왜 이렇게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잘못된 '이유(Why)'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B2B 기업은 이벤트를 단순히 마케팅 전술로 본다." (p. 201) "최고의 커뮤니티는 그 핵심에 진정한 인간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다." (p. 256) "기업의 내부 문화, 커뮤니티 문화, 브랜드가 하나의 통합된 정체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불가피한 흐름이다." (p. 261) "경쟁사가 우리의 콘텐츠를 보거나 가져갈까 봐 두렵다. ... 그럴 때 가장 효과적인 사고방식은 '가장 가치 있는 콘텐츠와 아이디어일수록 아낌없이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p. 300)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커뮤니티 이 책은 커뮤니티를 단순한 마케팅 채널이나 고객 지원 수단이 아닌 , NRR(순수익 유지율) 향상과 CAC(고객 획득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합니다. '커뮤니티 주도 성장(CLG)'은 기업의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입니다.주제 2: '휴먼 퍼스트(Human-First)'와 진정성 저자들은 자신의 외로웠던 경험에서 출발하여 , 비즈니스 역시 근본적으로 '인간(B2H)' 관계임을 강조합니다. 성공적인 커뮤니티는 AI가 줄 수 없는 인간적 연결, 공감, 신뢰, 소속감을 제공해야 합니다.주제 3: 통합된 고객 경험 (The Integrated Customer Hub) 커뮤니티는 독립된 섬(silo)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식 베이스, 제품 피드백, 교육, 이벤트 등 파편화된 모든 고객 경험을 '하나의 고객 허브'로 통합하여 고객 여정 전체에 매끄럽게 녹여내야 합니다.메시지: "고객을 '거래 대상'이 아닌 '소속'되고 싶은 '인간'으로 대할 때, 그들은 비즈니스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팬덤)가 된다."생각거리 / 토론 질문(AI와 커뮤니티) 옮긴이는 "AI 시대이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에 동의하시나요? AI 챗봇이 고도로 발달하여 개인화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할 때, 커뮤니티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가치는 무엇이며, 이 둘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요?(소유 vs. 임대) 이 책은 페이스북이나 슬랙 같은 '빌린 공간'이 아닌 '자체 플랫폼' 운영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초기 기업은 트래픽 확보가 쉬운 소셜 플랫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커뮤니티 초기 단계에서 '빌린 공간'을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장단점은 무엇이었으며, 언제 '자체 플랫폼'으로 이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문화와 가치) 10법칙은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커뮤니티에 담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조직의 핵심 가치(혹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현재 운영 중이거나 상상하는 커뮤니티의 문화가 일치하나요? 조직의 문화를 커뮤니티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나눠봅시다.(참여와 비즈니스 성과) 9법칙은 회원 수 같은 '가짜 수치'가 아닌 NRR(순수익 유지율) 같은 '진정한 비즈니스 임팩트'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동(참여)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매출, 유지율)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커뮤니티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진에게 어떻게 설득하고 계시나요?(운영자의 역할) 책에서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조직 내 여러 부서(제품, 마케팅, 고객성공) 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내부 부서 간의 사일로(silo)를 허물고 전사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코멘트)많은 비즈니스 서적이 '전략'과 '전술'에서 시작하는 반면, 이 책은 '외로움'과 '소속감'이라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B2B가 아닌 B2H(인간 대 인간)" 라는 접근은 커뮤니티 운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임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챗GPT가 있는데 커뮤니티가 왜 필요한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옮긴이(정서은)의 서문이 명쾌한 답을 주었습니다. 정보는 AI에게, 경험과 공감은 커뮤니티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 그리고 AI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더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통찰은 매우 시의적절했습니다.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어떻게(How-to)'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10가지 법칙 은 훌륭한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특히 '작게 시작하라'(1법칙) ,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라'(2법칙) , '모든 것을 허브로 통합하라'(8법칙) 는 실무적으로 가장 고민되는 지점들을 명확히 짚어주었습니다.커뮤니티를 고객 지원팀의 하위 업무나 마케팅팀의 일회성 캠페인으로 치부하는 시각을 교정해 줍니다. 제품, 마케팅, 고객 성공, 세일즈 등 모든 부서가 커뮤니티를 통해 어떻게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4장) , 그리고 왜 커뮤니티가 '모두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지(6장) 명확히 설명하여, 경영진을 설득할 훌륭한 논거를 제공합니다.9법칙 '실질적인 성과에 집중하라' 는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커뮤니티의 가치를 '활동 지표'(선행 지표)와 '비즈니스 성과'(후행 지표)로 나누어 상관관계를 분석하라는 조언은, 커뮤니티의 ROI를 증명해야 하는 모든 운영자에게 실질적인 팁이 될 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 내면이 현실을 결정한다 
우리는 종종 인생을 바꾸고 싶다고 말합니다. 더 행복해지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말이죠. 그런데 정작 중요한 한 가지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생각의 힘입니다. 현실은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의 거울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결코 외부 환경만의 결과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반복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현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생각은 단지 머릿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감정과 믿음을 통해 무의식에 저장되고, 이것이 다시 현실을 창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죠. 우리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나는 안 될 거야’, ‘내가 무슨 수로 그걸 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바람은 현실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을 만드는 것은 말보다도 강력한 무의식의 신념이기 때문입니다.‘한계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많은 사람이 어릴 때부터 사회적 통념, 부모나 교사의 말, 자신의 실패 경험 등을 통해 ‘한계 있다’는 믿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이 믿음은 성장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를 만나도 ‘나와는 상관없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만들죠. 진짜 인생의 전환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것, 그게 출발점입니다. “내가 가진 생각 중에 진짜로 나를 위한 것이 얼마나 될까?”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마음이 현실을 만든다많은 사람들은 “기적”은 선택받은 일부에게만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믿는다’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체험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 확신은 의심을 제거하고, 믿음의 에너지를 강력하게 현실에 반영합니다. 결국 체험을 통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만든 마음의 작동 방식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열쇠입니다.진짜 풍요는 생각에서 시작된다현대 사회는 점점 더 열심히만 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성실함만으로는 부족하고, 새로운 시대에는 생각과 인식의 전환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더 이상 “공짜 점심은 없다”는 생각에 갇혀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한한 가능성의 정보장은 언제든지 존재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마음과 생각을 다르게 작동시키는 것뿐입니다.지금, 생각을 바꾸는 연습을 시작하세요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이미 풍요 속에 있다’는 말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반복될수록 무의식은 조금씩 바뀌고, 당신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결국은 현실까지도 변화하게 됩니다.지금 이 순간, 당신의 생각이 바로 당신 인생의 설계도입니다. 그리고 그 설계도는 언제든지 새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당신은 에너지입니다 –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계신가요?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건 시간이 아니라 잘못된 에너지 사용입니다.우리는 매일 에너지를 소비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은,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있는가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지칠 때, 대부분은 ‘시간이 부족해서’, ‘환경이 나빠서’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당신의 에너지가 계속해서 새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의식과 감정, 생각은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그것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존재 자체가 에너지다: 우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인간은 단순한 육체가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세포와 장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감정, 사고, 의식이라는 비물질적 에너지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 에너지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동하며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할 때 몸이 가벼워지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이유는 모두 에너지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우리의 존재는 곧 파동이며, 그 파동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느냐에 따라 삶의 경험이 결정됩니다. 성장과 기쁨을 향해 흐를 수도 있고, 불안과 결핍을 향해 소모될 수도 있죠. 중요한 건, 그 흐름의 방향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삶의 피로는 어디서 오는가: 에너지 누수의 정체“충분히 잤는데도 왜 이렇게 피곤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몸은 쉬었지만, 마음은 단 한순간도 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정보로 과잉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하고, 정치 뉴스에 분노하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밀리며, 타인의 일상에 자신을 비교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의식적인 선택 없이 에너지를 계속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는 셈입니다.누군가의 말 한마디, 댓글 하나, 음모론 같은 정보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순간, 당신의 내면은 잠식당합니다. 지치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루 종일 에너지를 잃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진짜 ‘소진’입니다.밖으로 흐를 것인가, 안으로 돌릴 것인가에너지는 방향입니다. 바깥으로 향하면 반응하게 되고, 안으로 향하면 선택하게 됩니다. 바깥세상은 늘 시끄럽습니다. 새로운 이슈, 자극적인 콘텐츠, 누군가의 성공담, 또 다른 경고와 위기… 그것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주의와 관심을 주는 순간, 당신의 에너지를 빼앗아 갑니다. 반면, 에너지를 내면으로 돌리는 사람은 정보가 아닌 진실을 추구합니다. 그는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외부 자극에 즉각 반응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중심에서 현실을 해석합니다. 그 사람의 삶은 흔들리지 않고, 더 깊어지며, 더 단단해집니다.결국, 당신의 삶의 질은 에너지가 향하는 방향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도…에너지 회복의 기술, 명상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단순히 ‘조용히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명상은 잃어버린 에너지를 되찾는 실질적 수련법입니다. 온종일 바깥으로 흘러가던 마음의 흐름을 멈추고, ‘나’에게로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명상은 내면을 고요하게 만드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에너지의 누수를 차단하고, 집중을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을 따라가며 생각의 회오리를 멈추는 순간, 우리는 흩어졌던 자신을 다시 한 점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이 집중은 단지 마음의 안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능력입니다. 잠깐의 멈춤은 큰 회복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회복은 다시 온전한 삶의 발걸음을 가능하게 합니다.정보의 시대, 분별의 시대오늘날의 피로는 단순한 과로 때문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잘못된 정보, 불필요한 비교, 과잉된 자극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많이 아는 것보다, 무엇에 주의를 줄 것인가를 아는 능력, 즉 ‘분별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유튜브, 뉴스, SNS의 끝없는 피드 속에서 무엇이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정보인지, 무엇이 그저 감정적인 소모에 불과한 자극인지 구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에너지는 관심을 주는 곳으로 흐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누구에게, 어떤 정보에게, 어떤 감정에게 당신의 에너지를 주고 있나요?마음관리의 핵심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결국 모든 에너지 관리는 마음관리로 귀결됩니다. 마음관리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정을 자각하고, 그것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며, 스스로의 흐름을 인도하는 기술입니다.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사람은 누구보다 에너지를 지혜롭게 씁니다. 그는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외부의 소음 속에서도 고요함을 유지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삶은 더 이상 전쟁터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의 훈련장이 됩니다.우리는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깥의 세계에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니라, 자기 에너지의 주인이 되는 삶을…​ 

라이프스타일
생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마음에서 물질로 흐르는 길 
우리가 품는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실제로 우리 삶을 바꾼다면 말입니다. 이 과정은 결코 신기루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되어 몸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감정과 이성이 만들어내는 창조의 힘생각은 언제나 마음속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생각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여기엔 감정과 이성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성은 잔잔하고 고요한 진공 상태와 같고, 감정은 그 고요함 속에 일렁이는 파도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감정이라는 파도가 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파도가 일어나야만, 생각이라는 씨앗이 비로소 에너지로 변하고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것이지요. 생각과 감정이 만나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는 이 조화야말로, 우리 마음속 창조의 출발점입니다.마음속 블랙홀, 모든 가능성이 움트는 곳우리 마음속에는 마치 블랙홀처럼 에너지가 집중되는 곳이 있습니다. 이를 공조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 지점에서 생각과 감정이 만날 때, 새로운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블랙홀 주변의 사건의 지평선에서 새로운 입자가 태어나는 것처럼, 마음의 중심에서도 감정과 생각이 만나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이 공조점이 활성화될 때, 우리의 바람은 서서히 물질화되기 시작합니다.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다리, 호르몬생각이 물질로 바뀌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호르몬입니다. 우리의 감정 상태에 따라 분비되는 호르몬은, 생각을 몸으로 전달하는 메신저와도 같습니다. 도파민은 기대와 열정을, 아드레날린은 긴장과 행동을, 세로토닌은 안정과 행복을 전해주지요. 이 호르몬들이 서로 어우러질 때, 생각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그리고 결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렇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현실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 말과 이미지생각이 현실로 바뀌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 깃든 구체적인 이미지입니다.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눈앞에 실제로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야 합니다. 그 그림에 감정을 실어,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의 힘입니다. 마음속에만 품는 것보다, 그것을 말로 꺼내어 선언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현실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말은 파동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스로에게 원하는 바를 자주 말해보세요. 말은 생각을 구체화하고, 감정을 담아 세상에 흘려보내는 힘입니다.흐름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비밀이 있습니다. 자신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입니다. 내 생각과 감정, 행동을 마치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마음을 투명하게 하고, 현실화의 흐름을 가다듬는 힘이 됩니다. 스스로의 여정을 지켜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그것이 생각을 더욱 선명하게 하고,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길입니다.생각은 그저 떠오르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과 이성, 몸과 마음, 그리고 우주의 흐름이 함께 어우러질 때, 생각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가진 이 놀라운 능력을 기억하세요. 마음을 다해 바라는 것을 떠올리고, 그 감정을 담아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때로는 한 발짝 물러서 흐름을 바라보세요. 그렇게 하면, 어느새 당신의 생각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건강교실
토마토와 당근, 세포가 사랑하는 두 가지 채소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무엇을 먹느냐’에 대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채소 중에, 유독 피로회복과 세포 건강에 탁월한 영향을 주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와 당근입니다. 단지 색깔이 예쁘고 요리에 잘 어울려서가 아닙니다. 이 두 채소는 그 안에 숨겨진 강력한 생리활성 성분으로 인해, 우리 몸속 세포에 직접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해독 기능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의 빨간 비밀, 라이코펜토마토의 선명한 붉은색은 단지 보기 좋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천연 항산화물질 덕분인데요, 이 성분은 최근 의학계에서도 각광받는 항암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산화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죠. 특히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면역 기능 강화에도 기여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토마토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된다는 점입니다. 토마토가 자연스럽게 햇빛을 받으며 익을 때 라이코펜의 함량이 최고조에 달하는데, 상업적 유통을 위해 이 과정을 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익은 토마토, 가능하다면 햇볕에 완전히 익힌 유기농 토마토를 선택하는 것이 더 많은 라이코펜을 섭취하는 방법이 됩니다.또한, 기름에 조리해서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생토마토보다 토마토소스나 토마토볶음처럼 기름에 익혀 먹는 것이 라이코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주기 때문이죠.당근 속의 건강 방패, 베타카로틴당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영양소는 역시 베타카로틴(β-carotene)입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는 물론,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당근이 그저 비타민 A의 원료로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베타카로틴 또한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특히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며,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단순한 피로감을 줄여주는 수준을 넘어서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이처럼 당근을 충분히 섭취하면 세포 속 에너지 생성 과정이 원활해지고, 면역력은 물론 체내 해독 기능까지 향상될 수 있습니다.생채소 그대로? 아니면 익혀서?흥미로운 점은 토마토와 당근 모두, 익혀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인 채소라는 것입니다.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하거나 오일 드레싱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집니다.예를 들어 당근을 살짝 데쳐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무쳐 먹거나, 토마토를 올리브오일에 볶아 파스타에 넣는 식이 좋습니다. 굳이 샐러드로만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피로세포를 막는 생활 습관의 시작점우리가 느끼는 피로감은 단지 수면 부족이나 업무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몸속에 독성 물질이 해독되지 않는다면 피로는 반복되고 축적되기만 합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피로의 원인을 해결하려면, 우리 세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첫걸음입니다.토마토와 당근은 바로 그런 세포 건강을 위한 자연의 보약입니다. 오늘 식사에 꼭 하나씩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활력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건강교실
하루 세 끼? 이젠 3대 주기에 맞추셔야 합니다 
우리는 “세 끼를 꼭 챙겨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 고정관념이 오히려 우리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우리 몸이 본래 따라야 하는 ‘3대 주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주기를 이해하고 식사 습관을 바꾸시면, 해독력과 에너지,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놀라울 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침은 배출의 시간입니다: 해독을 방해하지 마세요사람의 몸은 24시간을 세 단계의 생리 주기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배출의 시간,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입니다. 이 시간 동안 우리의 몸은 밤새 대사하면서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이 시기에 기름진 아침이나 과도한 단백질 식사를 하게 되면, 배출 활동이 방해를 받게 됩니다. 심지어 식사를 하자마자 피로해지거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도 이 해독의 리듬을 방해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이 시간대에 가볍고 수분이 풍부한 음식, 예를 들면 생과일이나 채소, 신선한 과일주스 등을 드시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고, 하루의 컨디션이 훨씬 더 가볍고 맑아집니다.낮은 흡수의 시간입니다: 영양 섭취는 이때가 핵심입니다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는 흡수의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는 위와 장의 소화능력이 활발해지고, 에너지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생리적 리듬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하루 중 가장 잘 먹어야 하는 시간대가 바로 이때입니다.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저녁에 몰아서 먹는 습관은 이 리듬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이 시간에 영양 균형이 잘 맞는 식사, 즉 복합 탄수화물과 식물성 단백질, 신선한 채소가 포함된 식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야말로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황금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밤은 재건의 시간입니다: 늦은 식사는 자가치유를 막습니다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는 재건과 재생의 시간입니다. 우리 몸은 이 시간 동안 하루 종일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회복시키고, 면역체계를 정비합니다. 즉, 수면 중에 가장 강력한 치유 작용이 일어나는 시간대입니다.그런데 이 시간대에 무거운 식사를 하거나 야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몸은 회복보다 소화에 에너지를 빼앗기게 됩니다. 결국 잠이 깊어지지 않고, 다음 날 피로가 누적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최고의 재생을 위해서는 저녁 식사는 가볍고 일찍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적으로는 해가 지기 전에 식사를 마치고, 위장이 비워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주기에 맞추면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이 세 가지 생체 리듬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백만 년 진화의 결과로 정립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이 리듬에 맞춰 생활하면, 몸은 훨씬 더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되고, 별다른 약 없이도 에너지가 회복되며 체중도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의 몸은 그 자체로 완전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그 흐름을 존중하고 방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건강은 회복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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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식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 소화 호르몬, 그 거대한 영향력 
오늘도 어김없이 '딱 한 입만 더'의 유혹에 무너졌거나, 혹은 굳은 다짐으로 시작한 다이어트가 작심삼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는 종종 과식과 식욕 조절 실패를 '의지력 부족'이라는 한마디로 쉽게 단정 짓곤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엔, 우리 몸 안에서 벌어지는 생물학적 전쟁은 실로 치열하고 복잡합니다.보이지 않는 실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종하는 존재, 바로 호르몬입니다. 이 미세한 화학물질들은 우리의 식욕을 강력하게 유혹하고, 섭취한 음식을 정교하게 소화시키며, 때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인 신호를 보냅니다. 오늘은 이 보이지 않는 지휘자들, 즉 식욕과 소화에 관여하는 주요 호르몬들의 경이로운 세계와 그 심층적인 작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배고픔은 생명의 신호다 – 그렐린과 렙틴의 충돌우리의 식욕을 조절하는 오케스트라에는 두 명의 대표적인 연주자가 있습니다. 바로 '배고픔의 호르몬' 그렐린(Ghrelin)과 '포만감의 호르몬' 렙틴(Leptin)입니다. 이 둘은 마치 시소처럼 서로 반대 방향에서 작동하며 우리 몸의 에너지 균형을 맞춥니다.그렐린은 주로 텅 빈 위장에서 분비됩니다. 그 역할은 명확합니다. 뇌의 시상하부에 "지금 당장 에너지가 필요하다!", "배고프다!"는 강력하고 원초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렐린 수치가 최고조에 달하며, 우리는 음식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반대로 렙틴은 식사 후 지방세포에서 분비되어 뇌에 "이제 그만! 에너지가 충분히 저장되었다"는 만족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렙틴의 신호를 받은 뇌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우리가 숟가락을 놓도록 유도합니다.문제는 이 완벽해 보이는 균형이 현대인의 생활 습관 속에서 쉽게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과식,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특히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이 시스템을 교란시킵니다. 지방세포가 많아져 렙틴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뇌는 오히려 이 신호에 둔감해집니다. 이를 '렙틴 저항성'이라 부르는데, 분명 배가 부른데도 뇌는 "아직 부족하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렐린 수치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아, 우리는 끊임없이 허기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는 비만, 제2형 당뇨, 그리고 대사증후군으로 가는 지름길이 됩니다.위장은 단순한 주머니가 아니다 – 소화계의 신경 내분비 시스템흔히 위와 장을 음식물을 담고 분해하는 '주머니'나 '파이프'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소화기관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지능적인, 우리 몸의 '제2의 뇌(Second Brain)'라 불릴 만큼 정교한 신경 내분비 시스템입니다. 이곳에는 뇌 다음으로 많은 약 1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며, 수십 종류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거대한 화학 공장이자 지휘 본부입니다.음식물이 입을 통해 들어오는 순간, 이 지휘 본부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가스트린(Gastrin): 위벽을 자극해 강력한 위산을 분비시킵니다. 이는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을 죽이고, 특히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세크레틴(Secretin): 위산을 거친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면, 췌장을 자극하여 '중탄산염'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는 강한 산성을 중화시켜, 이후 췌장에서 나올 소화 효소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콜레시스토키닌(CCK): 주로 지방이나 단백질이 감지되면 분비됩니다. 담낭(쓸개)을 수축시켜 지방 소화에 필수적인 담즙을 분비하게 하고, 췌장에서 소화 효소를 내보내도록 합니다. 동시에 CCK는 뇌에도 작용하여 "기름진 음식이 들어왔으니 천천히 먹으라"는 강력한 포만감 신호를 보냅니다.GLP-1 (Glucagon-like Peptide-1): 최근 가장 주목받는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장에서 분비되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이 음식물을 비우는 속도를 늦춥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뇌에 포만감을 전달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처럼 다양한 호르몬들이 마치 잘 짜인 교향곡처럼 섬세하게 조율되며 음식물의 분해, 흡수, 그리고 에너지 대사를 조절합니다. 만약 이 과정 중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만성 피로, 영양 결핍, 잦은 소화불량, 그리고 심각한 혈당 조절 이상 등을 겪게 됩니다.“의지력”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있다우리의 몸과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 부족과 과체중은 서로를 부추기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생존의 위협을 느낍니다. 그 결과, 포만감을 주는 렙틴 분비는 줄어들고,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 분비는 급격히 증가합니다.이 상태의 뇌는 이성적인 판단보다 본능적인 생존 욕구에 지배당합니다. 뇌는 '생존'을 위해 가능한 한 적은 노력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고칼로리,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선호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지친 뇌는 샐러드보다 도넛과 피자에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풍요로움 속에서 오히려 독이 되는 원시적 본능입니다.더 나아가, 장에서 분비되는 일부 호르몬과 고칼로리 음식은 뇌의 '보상 시스템'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고지방, 고당분 음식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단순히 '배부르다'는 신호를 넘어 '행복하다, 더 원한다'는 강력한 갈망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약물 중독의 메커니즘과도 매우 유사합니다.이처럼 강력한 생물학적 메커니즘 앞에서 단순히 "참으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복잡한 생리적 작용을 무시한 무책임한 충고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면, 현대 의학이 왜 극단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 위절제술(그렐린 분비 부위를 제거)을 시행하거나, GLP-1 기반의 치료제를 사용하는지 그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특히 GLP-1 기반 치료제는 단순히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식욕 억제, 포만감 증진, 위 배출 지연 등 우리 몸의 망가진 신호 체계를 바로잡는 데 복합적으로 도움을 줍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식욕이 단순히 '의지력'의 영역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정교한 신호들을 인식하고 존중하려는 태도입니다.만약 당신이 오늘 식욕을 참기 어려웠다면, 그것은 당신이 유독 약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의 몸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최선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그 방식이 지금의 환경과 잠시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소화 호르몬이라는 우리 몸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수면, 식단,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면, 건강한 식생활은 더 이상 고통스러운 '억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균형'의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당신의 몸과 싸우는 대신,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건강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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