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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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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혹시 당신의 뇌가 새고 있나요? 후각 상실로 시작되는 보이지 않는 위험 
후각 상실, 단순한 노화가 아닌 뇌의 SOS 신호일 수 있습니다가장 좋아하던 음식의 맛과 향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지거나, 요리할 때 평소보다 양념을 더 넣어야 익숙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는 흔히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코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는 것은, 사실 우리 뇌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이 후각을 잃으면 향후 5년 내 사망 위험이 48%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감각의 변화는 우리 뇌 기능이 서서히 약화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보이지 않는 위험 신호등일지도 모릅니다.뇌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 혈액뇌장벽의 숨겨진 이야기우리 뇌는 놀랍도록 정교한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라는 특별한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는 뇌로 들어가는 혈액 속 물질들을 엄격하게 걸러내는 매우 촘촘한 ‘거름망’과 같습니다. 소화관에도 비슷한 거름망이 존재하지만, 뇌의 거름망은 훨씬 더 미세하여 극히 작은 분자들만 통과시킵니다. 이 방어벽의 주된 역할은 혈액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큰 분자들이나 독소, 자극 물질들이 우리의 민감한 뇌 조직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뇌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이자 최후의 방어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만약 이 견고한 방어벽, 즉 뇌의 거름망이 손상되어 찢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이 상태를 ‘혈액뇌장벽 손상(Breach of the Blood-Brain Barrier, B4)’이라 부르며, 이해하기 쉽게 ‘새는 뇌(Leaky Brain)’라고도 표현합니다. 말 그대로 뇌의 방어벽에 구멍이 뚫려,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해로운 물질들이 뇌 속으로 침투하게 되는 위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당신의 뇌는 새고 있나요?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뜻밖의 범인들그렇다면 무엇이 이토록 중요한 뇌의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것일까요? 원인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존재합니다. 첫째는 물리적인 충격입니다. 뇌진탕과 같은 큰 외상뿐만 아니라, 축구 연습 중 헤딩을 반복하거나 마라톤 같은 극한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과 같은 작은 외상들이 쌓여도 뇌의 거름망은 손상될 수 있습니다.둘째는 우리 몸 내부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입니다. 특히 밀이나 유제품 같은 특정 식품에 민감한 경우, 우리 몸의 면역계가 이들 식품 분자를 공격하기 위해 만든 항체로 인한 염증이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예상치 못한 원인도 있습니다. 바삭하게 구운 빵 껍질이나 까맣게 탄 고기, 크렘 브뤨레 디저트의 달콤한 캐러멜 표면에서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새로운 분자 역시 장과 뇌의 거름망을 손상시켜 ‘새는 뇌’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맛있고 즐거운 음식 속에 숨겨진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 뇌 건강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습니다.새는 뇌가 보내는 경고: 뇌 기능 저하의 숨겨진 연결고리혈액뇌장벽이 한번 뚫리면(B4), 뇌 안에서는 심각한 염증의 연쇄 반응이 시작됩니다. 평소라면 걸러졌을 거대 분자들이 혈류를 통해 뇌 조직으로 침투하고, 뇌의 면역을 담당하는 ‘교세포’들이 이 침입자들을 발견하고 비상사태로 인식합니다. 이 교세포들은 강력한 화학 물질을 발사하여 침입자들과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침입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건강한 뇌 조직까지 손상되는 ‘부수적 손상’이 발생하며 염증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갑니다.우리 몸의 면역계는 이 손상된 뇌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항체, 즉 자신의 뇌를 공격하는 ‘자가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자가 항체의 증가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뇌 안에서 자가면역 반응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분자 모방’이라는 현상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밀 단백질의 특정 구조가 우리 소뇌 조직의 구조와 매우 유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밀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체가 우리 소뇌를 밀로 착각하여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에 뇌 안개, 불안감, 어지럼증 같은 뇌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새는 뇌’를 유발하는 또 다른 핵심적인 요인은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드는 ‘관류 저하’ 상태입니다.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뇌는 스스로 염증을 만들어 신경 조직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메시지 전달에 오류가 생기면서 “내가 열쇠를 어디에 뒀더라?”와 같은 건망증이 나타나거나, 불안과 우울증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자폐증 아동의 75%가 뇌 혈류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특정 뇌 영역의 혈류 부족이 반복적인 행동 패턴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셀리악병 환자의 73%가 관류 저하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희망적인 소식은 이 환자들이 밀을 끊는 식단을 1년간 유지하자 대부분의 뇌 혈류와 뇌 기능 장애 증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이처럼 우리의 뇌 건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어벽과 원활한 혈액 순환에 깊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기억력 감퇴나 감각의 변화를 단순히 넘기기보다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그 근본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뇌의 방어벽을 튼튼히 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맑고 건강한 뇌를 지키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천국과 지옥, 당신의 숟가락은 누구를 향하는가? 
천국과 지옥, 똑같은 식탁에서 갈린 운명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 선택의 기준이 되는 '선(善)'과 '악(惡)'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철학적으로 복잡한 정의를 내릴 수도 있겠지만, 진리는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오래된 예화 하나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주의 섭리와, 나아가 개인의 삶과 국제 정세까지 관통하는 놀라운 통찰을 나누고자 합니다.천국과 지옥을 여행하고 온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그가 목격한 천국과 지옥의 풍경은 놀라울 만큼 흡사합니다. 두 곳 모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산해진미가 가득 차려져 있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는 진수성찬 앞에는 양쪽 모두 팔 길이보다 훨씬 긴 숟가락과 젓가락이 놓여 있었지요. 규칙은 단 하나, 이 도구들을 사용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지옥의 풍경은 참혹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피골이 상접하여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고, 곳곳에서 비명과 욕설이 난무했습니다. 그들은 긴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려 애썼지만, 숟가락이 너무 긴 탓에 도저히 입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음식은 등 뒤로 쏟아지고, 서로의 숟가락이 부딪히며 싸움박질이 끊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눈앞에 음식을 두고도 먹지 못하는 고통, 그것이 바로 지옥이었습니다.반면 천국은 달랐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윤기 흐르는 건강한 얼굴로 하하 호호 웃으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환경은 지옥과 똑같은데 말입니다.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그들은 긴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내 입이 아닌, 상대의 입에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내가 상대를 먹여주니, 상대도 나를 먹여주는 풍경.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오가는 그곳에서는 누구도 굶주리지 않았고, 모두가 풍요로웠습니다.'나'인가 '남'인가: 선과 악을 가르는 단 하나의 기준이 짧은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거대한 진리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은 악(惡)에 가깝고, 남과 전체를 위하는 이타심은 선(善)입니다.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 원리가 명확히 보입니다. 막대한 부를 쌓고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 중, 존경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차를 타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부와 명예를 얻은 과정은 아마도 지옥의 식탁에서처럼, 긴 숟가락을 어떻게든 자기 입으로 가져오려 했던 치열한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당장의 배는 채웠을지 몰라도, 영혼은 지옥의 굶주린 사람들처럼 메말라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삶은 결국 고립을 자초하며, 진정한 의미의 풍요와 행복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죽어서 가는 천국과 지옥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현실 세계를 움직이는 작동 원리이기도 합니다.이기심이라는 긴 숟가락이 만든 국제 사회의 위기이러한 '긴 숟가락의 교훈'은 개인을 넘어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오늘날 국제 정세를 살펴보면, 자국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타국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강대국들의 행태가 우려스럽습니다.과거 세계의 경찰 국가를 자처하며 공존의 질서를 주도했던 시절, 미국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국민만을 위해 타국으로 향하던 마스크 선적분을 통째로 가로채는가 하면, 강제적인 투자 요구와 일방적인 관세 협정, 그리고 최근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에 이르기까지, 국제법과 상식을 넘어서는 약탈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주변국을 고려하지 않고 영토와 역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일본과 중국의 자국 이기주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옥의 식탁에서 긴 숟가락을 자기 입으로만 쑤셔 넣으려는 아귀다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역사는 증명합니다. 타인을 해치고 전체의 공존을 깨트리는 번영은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흐름은 결국 쇠락과 파멸이라는 막다른 길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우주를 움직이는 위대한 섭리, 홍익인간우주의 근본 원리는 순환과 상생입니다. 내가 보낸 선한 에너지는 돌고 돌아 결국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천국 식탁의 사람들이 서로를 먹여주며 모두가 배불렀던 것처럼 말입니다.우리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나만 살겠다고 아등바등하다 공멸할 것인가, 아니면 남을 먼저 위함으로써 함께 번영할 것인가. 우리 민족의 오랜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주가 돌아가는 가장 완벽한 시스템을 담은 철학입니다.이기심이라는 긴 숟가락을 쥐고 괴로워하는 세상에서, 먼저 손을 뻗어 남을 먹여주는 지혜가 절실한 때입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진정한 천국을 사는 비결입니다.​ 

이슈트렌드
탐욕이 빚어낸 전쟁: 친구의 딸을 배신한 캄보디아 독재자의 검은 야망 
 동남아시아의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포성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국경 분쟁처럼 보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40년 독재자의 탐욕, 가문의 배신, 그리고 거대한 범죄 카르텔이 얽히고설킨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왜 이 두 나라는 총구를 겨누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깊이 있게 풀어보고자 합니다.절친의 딸을 배신한 독재자 훈센, 전쟁의 불씨를 지피다이번 분쟁의 가장 드라마틱한 요소는 바로 캄보디아의 실권자 훈센 가문과 태국의 탁신 친나왓 가문의 오랜 관계입니다. 훈센 전 총리와 태국의 탁신 전 총리는 국경을 초월한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과거 탁신 전 총리가 쿠데타로 실각했을 때 훈센 전 총리가 그를 받아주었을 정도로 두 가문의 유대는 깊었습니다. 탁신 전 총리의 딸이자 현 태국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 역시 훈센 전 총리를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다고 합니다.그러나 지난 5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며 이 관계는 파국을 맞았습니다. 국경 분쟁 조짐이 보이자 패통탄 총리가 훈센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논의했는데, 훈센 전 총리가 이 통화 내용을 고의로 공개해 버린 것입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는 패통탄 총리가 자국 군 지휘관을 비난하며 훈센 전 총리 편을 드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는 태국 국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샀습니다. 결국 ‘삼촌’이라 믿었던 훈센 전 총리의 배신으로 패통탄 총리는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었고, 태국 내 반(反) 캄보디아 정서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했습니다. 훈센 전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내부 결속을 위해, 아버지의 친구이자 조카 같은 존재를 제물로 삼아 ‘외부의 적’을 만든 셈입니다.전쟁 뒤에 숨겨진 검은 그림자: 무너지는 범죄 산업과 독재자의 탐욕훈센 전 총리가 이토록 무리수를 두며 전쟁을 일으킨 진짜 배경에는 캄보디아 경제의 어두운 뇌관, 바로 ‘범죄 산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몰락하면서, 그 빈자리를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로맨스 스캠 등을 운영하는 거대 범죄 단지들이 채웠습니다. 이른바 ‘컴파운드’라 불리는 이 단지들은 중국계 범죄 조직과 결탁하여 전 세계 사람들을 납치, 감금하고 강제 노역을 시키는 등 인권 유린의 온상이 되었습니다.국제 사회와 중국 정부가 이 범죄 조직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캄보디아 경제의 큰 축이었던 불법 자금줄이 마를 위기에 처했습니다. 게다가 태국마저 자국 내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며 캄보디아로 향하던 도박 자금을 차단하려 하자, 카지노와 범죄 산업에 깊이 관여된 훈센 정권의 자금줄에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결국 훈센 전 총리는 내부의 경제적 불만과 정권의 위기를 외부와의 전쟁, 즉 ‘국뽕’을 자극하는 민족주의로 돌파하려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40년 독재 권력의 탐욕과 불법적인 이권 사업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뒤에 감춰진 무모한 도발의 본질사실 군사력만 놓고 본다면 이번 싸움은 성립조차 되지 않는 미스터리한 전쟁입니다. 태국군은 동남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군사 강국인 반면, 캄보디아군의 전력은 태국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받습니다. 캄보디아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나 쓰던 구형 BM-21 카츄사 로켓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충격적이게도 현대전을 수행할 전투기가 단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반면 태국은 F-16 전투기를 포함해 현대화된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지난 7월 24일 새벽, 캄보디아가 먼저 태국을 향해 로켓 포격을 가하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태국 공군이 F-16 전투기 편대를 출격시켜 정밀 타격으로 응수하자 캄보디아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당시 캄보디아의 장성급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사망할 정도로 피해는 막심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나 다름없는 이 무모한 도발을 캄보디아가 감행한 배경에는 앞서 언급된 훈센 전 총리의 정치적 술수와 정권의 경제적 위기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내부 결속과 외부의 적을 만들 필요성에 의해 시작된 비극적인 도박인 것입니다.한국산 무기 KGGB와 확산되는 가짜 뉴스, 끝나지 않는 비극이번 분쟁에서 우리에게 흥미로운, 한편으로는 씁쓸한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군을 타격하는 데 사용한 무기가 한국산 유도폭탄 ‘KGGB’라는 사실입니다. KGGB는 GPS 유도 장치를 통해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기체계로, 태국군은 캄보디아의 대공 미사일 사거리를 피해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이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했습니다.문제는 캄보디아 언론이 "태국이 한국의 도움을 받아 KGGB로 훈센 부자를 암살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한국 기술진이 태국의 프로펠러기(AT-6TH)에 암살용 폭탄을 장착해 줬다는 구체적인 거짓말까지 보도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캄보디아 주재 한국 대사관이 공식 반박까지 해야 했습니다. 한국산 무기가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전쟁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제3국까지 끌어들이는 캄보디아 정권의 선전 선동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025년 12월 현재, 전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태국군은 F-16 전투기를 대거 투입해 캄보디아 내륙 깊숙한 곳의 군사 시설을 타격하기 시작했고, 국경 전역에서 포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하고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캄보디아의 독재 정권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불법적인 이권 사업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닙니다. 40년 독재 권력의 탐욕, 붕괴하는 경제, 그리고 국제적인 범죄 카르텔이 만들어낸 비극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인 스캠 범죄 조직과, 친구마저 배신하는 비정한 정치 논리가 얽혀 있는 이 전쟁의 끝이 어디일지 국제 사회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한국산 무기가 거론되고, 수많은 한국인 피해자가 얽혀 있는 이 사태의 본질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교실
소리 없는 살인자, 당신의 혈관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혈압이 높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됩니다. 너무 익숙해서일까요? 많은 분이 고혈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현상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에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며,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의 신호입니다. 오늘 우리는 고혈압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최신 통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고혈압이란 무엇일까요?혈압이란 심장이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세포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미는 힘이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120/80mmHg)를 정상으로 봅니다. 건강한 사람은 이 정도의 압력만으로도 몸 구석구석까지 충분한 혈액을 보낼 수 있습니다.하지만 혈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혈액이 탁해져 정상 압력만으로는 충분한 혈액을 보낼 수 없게 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압력을 높여서라도 혈액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간혹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며, 자기 나이에 90을 더한 것을 정상 혈압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정상 혈압은 120/80mmHg이며, 실제로 80~90대 어르신 중에도 건강한 분들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20대 젊은 나이라도 건강이 좋지 않으면 혈압이 180mmHg를 훌쩍 넘기도 합니다. 혈압은 나이가 아닌,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셈입니다.대한민국은 지금 ‘고혈압 경고등’, 충격적인 최신 통계고혈압은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약 28%인 1,230만 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한 해에만 고혈압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약 746만 명에 이릅니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젊은 층의 고혈압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 5년 사이, 20대 고혈압 환자는 27.9%, 30대는 19.1%나 급증했습니다. [Source: 2.7] 하지만 정작 젊은 세대는 고혈압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30대 고혈압 환자 4명 중 3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과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이는 고혈압이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병이 아니며, 전 세대에 걸친 즉각적인 관심과 관리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혈압이 높다는 것의 진짜 의미와 위험성전문가들은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긴다고 말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고혈압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기보다, 고혈압을 일으킨 근본 원인으로 인해 함께 동반되는 질병으로 보아야 합니다.그렇다면 고혈압 그 자체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첫째, 높은 압력을 견디지 못한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입니다. 뇌혈관이 터지면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뇌졸중으로 이어지며,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입니다.둘째, 반대로 심장이 아무리 큰 힘을 가해도 혈압을 충분히 높이지 못하게 되면, 결국 뇌세포가 필요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인지 기능, 언어 기능, 행동 장애는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결국 고혈압은 우리 몸이 ‘산소와 영양 공급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절박한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단순히 혈압 수치를 약으로 낮추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몸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혈압 수치를 확인하고, 그 숫자가 의미하는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건강교실
뇌 건강의 열쇠, 뜻밖에도 ‘이곳’에 있습니다 
 혹시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깜빡깜빡하는 기억력 때문에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충분히 잠을 자도 피곤하고, 예전 같지 않은 기분 변화에 고개를 갸웃거린 적은요? 많은 분이 이러한 증상들을 그저 ‘나이 탓’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라는 말만 듣거나,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입니다”라는 설명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만약 당신이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면, 당신의 뇌는 이미 거센 폭포 아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즉각적인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놀랍게도 그 여정의 시작점은 ‘뇌’가 아닐 수 있습니다.증상이라는 소용돌이, 구명조끼에만 의지하고 계신가요?우리가 겪는 다양한 뇌 기능 저하 증상들—뇌 안개, 기억력 감퇴, 불면증, 불안감 등—은 마치 폭포 아래의 거센 소용돌이와 같습니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급히 ‘구명조끼’를 찾습니다. 예를 들어, 불면증에 시달리면 수면제를 찾고, 심한 두통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식이지요. 이 약들은 분명 당장의 고통을 줄여주는 중요한 구명조끼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구명조끼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구명조끼는 우리가 물에 떠 있도록 도와줄 뿐, 소용돌이 자체에서 우리를 꺼내주지는 못합니다. 불면증의 원인이 수면제 부족이 아니듯, 약물은 증상을 잠시 억제할 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명조끼를 입은 채 끊임없이 물살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근본 원인을 향한 여정, 사다리를 타고 상류로진정한 해결책은 구명조끼가 아니라, 우리를 물 밖으로 꺼내줄 ‘사다리’입니다. 우리는 요동치는 증상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애초에 왜 물에 빠졌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폭포의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증상의 진짜 원인은 뇌가 아닌 다른 곳에 있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한 여성의 사례를 통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전신피부경화증이라는 자가면역질환과 심한 뇌 안개, 기억력 상실로 12년간 고통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권위자를 포함한 8명의 의사를 만났지만, 그들은 증상을 잠시 억제하는 강력한 스테로이드 약물(구명조끼)을 처방할 뿐이었습니다. 누구도 ‘왜’ 그녀의 몸이 스스로를 공격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녀의 출생부터 현재까지 삶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는 ‘타임라인’을 작성하자 놀라운 실마리가 드러났습니다.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제철소와 탄광이 있는 마을 변두리였고, 어린 시절에는 농약을 살포하는 비행기 아래 옥수수 밭에서 뛰어놀곤 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몸에 축적된 환경 독소들이 마침내 전신피부경화증과 뇌 기능 장애라는 문제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과 뇌에 일어나는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며,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여정 전체를 되짚어 올라가야 합니다.뇌 건강을 바로 세우는 네 개의 기둥, 건강 피라미드그렇다면 어떻게 상류로 올라가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건강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건강 피라미드’라는 틀을 통해 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건강 상태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네 가지 측면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됩니다.구조 (Structure) – 모든 것의 기초피라미드의 가장 밑면을 이루는 것은 바로 ‘구조’입니다. 우리의 뼈, 근육, 인대, 그리고 서고 앉고 자는 자세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만약 나쁜 자세 때문에 반복적인 두통이 생긴다면, 어떤 약도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만 신체와 뇌 기능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생화학 (Biochemistry) –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피라미드의 한 면은 ‘생화학’입니다. 이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숨 쉬는 공기를 포함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글루텐, 유제품, 설탕과 같은 특정 식품이 어떻게 뇌에 독성으로 작용하고 면역계를 자극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마음가짐 (Mind-set) – 생각과 감정의 힘또 다른 면은 ‘마음가짐’입니다. 우리의 태도와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식, 즉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이 건강과 뇌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약한 생각’이라는 말이 있듯, 부정적인 사고방식은 실제로 여러 질병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전자기장 (Electromagnetic Fields) – 보이지 않는 공격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수십 년간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네 번째 측면은 바로 ‘전자기장’입니다. 스마트폰, 와이파이 등 수많은 기술의 발달로 우리 뇌는 끊임없이 전자기장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식당에 앉아 와이파이를 켜보면 수많은 네트워크가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주파수들이 공기 중을 떠다니며 우리 뇌와 충돌하고, 아주 작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 건강을 되찾는 여정은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찾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왜 아프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건강 피라미드’의 네 가지 기둥을 세심하게 살피며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여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 사다리를 발견하고, 맑고 활력 넘치는 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교실
비타민 A부터 K까지, 내 몸을 살리는 '생명의 조각' 완전 정복! 
비타민은 흔히 ‘영양제’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우리 몸에서 수행하는 정확한 역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섭취하는 것은 때로는 불필요하거나 심지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비타민 A부터 K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몸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소중한 비타민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우리 몸을 밝히는 눈과 피부의 수호자들: 비타민 A, C, E우리 몸의 최전선에서 외부 자극을 막고, 생기 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들이 있습니다. 그중 비타민 A는 눈 건강의 핵심으로,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 생성에 필수적입니다. 이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사물을 인지하게 돕고, 야맹증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외부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며,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당근, 고구마, 간, 달걀 노른자 등에서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피부 탄력과 상처 치유에 중요한 콜라겐 합성을 돕고, 철분 흡수를 촉진하여 빈혈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감기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하여 다양한 질병에 대한 우리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입니다.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결핍은 드물지만, 흡연자의 경우 비타민 C가 더 빨리 소모되므로 추가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비타민 E 또한 세포막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주로 식물성 기름, 견과류,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에 들어 있으며, 혈관 벽을 건강하게 지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를 늦추는 데 이바지하며, 피부 미용에서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불릴 만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과다 섭취 시 출혈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숨은 일꾼들: 비타민 B군과 F우리 몸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복잡한 과정 덕분입니다. 이 과정의 핵심에는 다양한 비타민들이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코발라민) 등 여러 종류로 나뉘며, 각각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우리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데 이들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B1은 신경계 건강에, B2는 피부와 점막 유지에, B3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B5와 B6는 스트레스 조절에 기여합니다. 특히 B12는 적혈구 형성 및 신경 보호에 중요하며, 채식주의자에게는 부족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B9(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필수적이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비타민 F는 엄밀히 말하면 하나의 비타민이 아니라,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 필수 지방산들은 콜레스테롤 대사와 세포막 유지, 염증 조절, 그리고 심혈관계 보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심장 질환 예방, 두뇌 발달, 그리고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생선유, 들기름, 해바라기씨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현대인의 식단에서는 오메가-6의 섭취량이 과다한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을 위해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뼈를 튼튼하게, 혈액을 건강하게: 비타민 D와 K의 역할우리 몸의 단단한 지지대인 뼈와 생명의 강물인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특정 비타민들의 숨겨진 노력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빛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합성되며, 연어,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 달걀, 강화 우유 등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비타민의 가장 잘 알려진 역할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면역 조절과 염증 억제, 나아가서는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실내 활동이 많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비타민 D 결핍에 주의해야 합니다.비타민 K는 혈액 응고 단백질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저절로 멈추는 것은 바로 비타민 K가 있기 때문이며, 이 비타민이 부족하면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골 형성 과정과 뼈의 칼슘 대사에도 관여하여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간 등에 풍부하며, 장내 세균에 의해 일부 합성되기도 합니다. 특히 항응고제(예: 와파린)를 복용하는 분들은 비타민 K 섭취량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과유불급, 현명한 비타민 섭취의 중요성비타민은 우리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생명의 작은 조각들’이지만, 그 섭취에 있어서는 늘 균형이 중요합니다. 부족하면 문제가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의 경우, 몸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섭취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와 식습관을 면밀히 점검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비타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몸에 꼭 맞는 비타민 섭취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슈트렌드
찬란했던 제국의 눈물, 무엇이 튀르키예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나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외부의 침략이나 거대한 천재지변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붕괴는 바로 '내부'에서 소리 없이 시작됩니다.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하는 화려한 역사의 주인공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던 나라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지금의 고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우리가 흔히 튀르키예를 떠올릴 때 상상하는 것은 카파도키아의 낭만적인 열기구, 이스탄불의 웅장한 사원, 그리고 활기 넘치는 그랜드 바자르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튀르키예 현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비명에 가깝습니다. 어제 먹었던 빵 가격이 오늘 다르고, 월급을 받자마자 달러나 금으로 바꾸기 위해 환전소로 달려가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경기 불황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정치가 어떻게 경제의 기본 원리를 훼손하고 사회 시스템을 잠식하여, 결국 평범한 국민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는지 그 서늘한 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콘크리트 속에 감춰진 검은 거래, 안전을 팔아넘기다 튀르키예의 정치는 오랫동안 '건설'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거대한 다리, 신공항,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아파트는 정치적 치적으로 포장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 초기, 이러한 건설 붐은 튀르키예 경제를 견인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패의 고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정부와 유착한 친정부 성향의 건설사들은 막대한 이권을 챙겼고, 그 대가로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규제들은 휴지 조각이 되었습니다.특히 선거철마다 반복된 '건축 사면(Zoning Amnesty)'은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일정 금액의 벌금을 내면 불법 건축물을 합법화해 주는 이 제도는 표를 얻기 위한 달콤한 사탕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의 머리 위에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지난 대지진 당시, 맥없이 샌드위치처럼 무너져 내린 신축 아파트들은 자연재해가 아닌 명백한 '인재(人災)'였습니다. 철근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부패한 정치권력의 탐욕이 들어찼을 때, 그 대가는 고스란히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목격했습니다.경제학 교과서를 거스르는 1인 권력의 아집국가 경제 시스템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정치가 경제를 완전히 지배하며 상식 밖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전 세계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정책을 펼칠 때, 튀르키예 정부는 오히려 금리를 내리는 기이한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이자율은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며, 금리를 낮춰야 물가가 잡힌다"는 에르도안 대통령만의 독특하고 완고한 경제 철학인 '에르도노믹스(Erdonomics)' 때문이었습니다.이러한 '청개구리식' 금리 인하는 이슬람 교리에 기반한 이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더불어, 싼 이자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중앙은행 총재들이 반대 의견을 낼 때마다, 돌아온 것은 파면 통보뿐이었습니다.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뜻에 반하는 중앙은행 총재를 수시로 교체하며 금융 당국을 사실상 자신의 비서실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시장의 원리를 무시하고 독주할 때, 리라화의 가치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폭등했고, 중산층은 순식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했습니다. 정치적 신념이 전문성을 압도하는 순간, 국가의 경제 시스템은 마비되고 국민의 지갑은 찢겨나간다는 것을 튀르키예의 사례는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떠나는 청년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부패한 정치와 망가진 경제가 가져온 가장 뼈아픈 결과는 당장의 가난보다 더 무서운 '미래의 실종'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고 엔지니어가 되어도, 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할 수 없고 정치적 줄대기가 성공의 척도가 되는 사회에서 청년들은 절망합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고학력 인재들이 더 나은 삶과 자유를 찾아 유럽 등지로 떠나는 '두뇌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국가를 지탱할 인재들이 떠난 자리에는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정치 세력과 그에 기생하는 이익 집단만이 남게 됩니다.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고갈된 국가는 다시 일어서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튀르키예의 현실은 우리에게 묵직한 경고를 던집니다. 정치가 바로 서지 않고 권력이 견제받지 않을 때, 아무리 찬란한 역사와 지정학적 강점을 가진 나라라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부패와 독선은 단순히 돈을 낭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신뢰를 갉아먹고 국가의 미래를 지우는 가장 무서운 질병입니다.​ 

건강교실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이 4가지 수치만 기억하세요 
우리나라 100세 이상 장수인은 3,908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인구의 0.005%라는 극소수죠.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전 세계 장수 연구 결과, 100세 이상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었습니다.당뇨병 환자가 거의 없다는 놀라운 사실일본 게이오대학교 연구팀이 1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70대 노인 중 당뇨병 환자가 20%인 반면, 100세 이상 장수인 중에서는 단 6%만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대부분에게서 동맥경화 질환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당뇨병과 혈관 질환이 없다는 것은 곧 건강한 노화의 핵심 비밀을 암시합니다.장수인들의 질병 발생률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62.8%로 높지만, 당뇨병은 5.5%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혈당 관리가 장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인슐린 수치가 낮을수록 오래 산다2003년 하버드대학교 조슬린당뇨병 연구소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인슐린 수용체가 작동하지 않게 한 실험쥐가 일반 쥐보다 4개월 더 오래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를 인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10년에 해당하는 수명 연장 효과였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슐린을 혈당을 낮춰주는 ‘착한 호르몬‘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인슐린은 혈당 조절 외에도 칼로리를 과잉 섭취했을 때 비만과 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인슐린을 ‘혈당 강하 호르몬’, ‘비만 호르몬’, ‘노화 호르몬’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부릅니다.더 심각한 문제는 인슐린이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점입니다.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약 2배 높입니다. 따라서 장수를 원한다면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식생활로 바꿔야 합니다.염증 수치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일본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0세 이상 고령자 684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들의 혈액 속 염증 인자 수치가 일반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염증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신체의 모든 조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증거입니다. 암을 일으키는 종양, 고혈압을 유발하는 혈관 염증,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 치매를 일으키는 뇌혈관질환 등이 모두 없다는 의미입니다.만성염증은 우리 몸을 천천히 망가뜨리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잇몸 염증을 방치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으로 구멍이 뚫리면 독성 물질이 흡수되어 아토피, 천식, 치매, 우울증,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착한 호르몬 아디포넥틴이 2배 많다건강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아디포넥틴은 ‘착한 호르몬’, ‘혈관 수리공’, ‘불을 끄는 소방대원’이라 불립니다. 게이오대학교 연구팀이 100세 이상 여성과 같은 체질량지수를 가진 젊은 여성을 비교한 결과, 장수인들의 아디포넥틴 수치가 무려 2배나 높았습니다.아디포넥틴의 놀라운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비만 예방 및 개선암 예방과 개선고혈압 예방과 개선당뇨병 예방과 개선동맥경화 예방과 개선반대로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복부비만과 동맥경화가 발생해 대사증후군으로 진행됩니다.장수 호르몬 DHEA-S가 풍부하다미국에서 25년간 실시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DHEA-S 수치가 낮은 사람의 생존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수치가 높은 사람은 75%였습니다.DHEA-S는 ‘호르몬의 어머니’, ‘장수 호르몬’이라 불리며 50여 종의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은 피부를 젊게 하고, 근육을 강화하며, 치매를 예방합니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안타깝게도 DHEA-S는 20세 전후 정점에 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합니다. 70세에는 정점의 20%, 85~90세에는 5%까지 떨어집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콩의 이소플라본을 충분히 섭취하고, 등푸른생선과 산마를 먹으며, 적당한 운동을 하면 분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실제로 99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심장외과 전문의도 있었습니다. 88세에 러시아 대통령의 심장수술을 집도하고, 99세까지 열정적으로 환자를 돌본 그의 비결은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하루 한 끼 식사였습니다.장수의 비밀은 특별한 유전자나 운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음식과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인슐린과 염증 수치를 낮추고, 아디포넥틴과 DHEA-S 분비를 늘리는 생활을 실천한다면, 100세 건강 장수는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오늘부터 당신의 선택이 미래 100세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단순 탄수화물 대신 복합 탄수화물을,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선택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기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건강교실
당뇨, 혈당만 잡으면 끝? 당신의 온몸을 무너뜨리는 합병증의 덫 
당뇨병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왜냐하면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 피곤하고, 갈증이 많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정도로는 누구도 큰 위기를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혈관과 신경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을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0세 이상 성인의 10% 이상이 당뇨병 환자라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절반 이상이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는 데 있습니다. 합병증, 당뇨 환자를 무너뜨리는 진짜 이유당뇨병 자체로 사람이 즉각적으로 쓰러지지는 않습니다. 당뇨로 인한 고혈당이 몇 년, 몇십 년에 걸쳐 몸을 좀먹으면서 결국 합병증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듭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망막병증은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신장병증은 만성 투석 환자의 주요 원인, 심혈관 질환은 당뇨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이 합병증들이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합병증이 진행되면 약으로도, 수술로도 원래의 건강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은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많은 분들이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뇨의 진짜 무서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서히 다가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 내벽은 손상되고, 혈액순환은 점점 나빠지며, 결국 신체 곳곳에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발끝이 썩어 절단하는 상황,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당뇨성 망막병증, 심장을 위협하는 협심증-이 모든 것이 당뇨 합병증의 그림자입니다. 혈당만 관리하는 것으로는 이 과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혈당보다 무서운 건 혈관 속 노폐물이다당뇨 환자들은 흔히 “혈당만 낮추면 된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약을 먹고 인슐린을 맞으며 수치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면 마음이 놓이죠. 그러나 문제는 혈관 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입니다. 이 노폐물들은 혈관 내벽을 조금씩 좁히고, 세포로 영양과 산소가 전달되는 길을 막아버립니다. 결국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혈관 손상은 계속 진행되고, 합병증은 찾아옵니다. 약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당뇨 합병증 중 가장 두려운 것은 발끝 괴사입니다. 왜 하필 발끝일까요? 혈액은 심장에서 먼 말초부터 공급이 끊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곳이 발끝, 손끝입니다. 감각이 무뎌지고,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으며, 결국 괴사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 신호는 발끝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뇌, 심장, 신장 같은 주요 장기로 이어질 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약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생활습관의 중요성약물치료는 단기적인 혈당 조절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의 본질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에너지 대사 장애입니다. 약만 믿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혈관 손상은 계속됩니다. 음식을 바꾸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당뇨 합병증은 약으로 막는 병이 아니라, 내 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막을 수 있는 병입니다.당뇨 합병증은 결코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습관, 방심, 그리고 눈앞의 혈당 수치만 좇던 결과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지금이라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우리 몸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오늘의 작은 선택이 당신의 혈관을 살리고, 당신의 발끝을 살리며, 당신의 생명을 살립니다.​ 

독서토론
히든 포텐셜 -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책 기본 정보책 제목: 히든 포텐셜 (HIDDEN POTENTIAL)저자: 애덤 그랜트 (ADAM GRANT)출판사: 한국경제신문페이지 수: 349 페이지 (주요 내용 기준, 주(Notes) 포함)분야 / 주제어: 성공학, 자기계발, 잠재력, 심리학, 성장, 교육핵심 내용 요약이 책은 성공이 타고난 재능이나 천재성의 산물이라는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시작합니다.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잠재력이란 우리가 가진 '출발점'이 아니라, 그 출발점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뉴욕 할렘 빈민가의 체스팀 '레이징 룩스'가 자원과 경험이 압도적인 명문 사립학교를 꺾고 전국 챔피언이 된 실화를 통해, 재능이 아닌 다른 힘이 잠재력 발현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그 핵심 동력은 바로 '품성 기량(character skills)'입니다. 저자는 품성이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학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량의 묶음'이라고 재정의합니다. 1부에서는 이 핵심 기량들을 다룹니다. 여기에는 학습 과정의 어색함을 견디는 '불편함 수용하기', 필요한 지식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여과하는 '인간 스펀지 되기',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결함 속의 아름다움을 찾는 '불완전주의자'의 태도가 포함됩니다.뛰어난 품성 기량을 갖췄다 해도, 성장의 여정에는 반드시 장애물이 따릅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동기를 유지하게 돕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건축 현장의 비계처럼, 임시 구조물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오르지 못할 곳까지 도달하도록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지루한 연습을 '계획적인 놀이'로 전환하여 열정을 유지하는 법, 성장이 멈춘 듯한 '정체기'를 만났을 때 오히려 뒤로 물러나 새로운 길을 찾는 법, 그리고 '황금의 13인' 사례처럼 개인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인 협력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법이 소개됩니다.마지막으로, 저자는 개인의 노력과 구조물을 넘어 '기회를 만드는 체제(system)'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의 학교, 팀, 조직이 숨은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을 어떻게 놓치고 있는지 비판합니다. 핀란드 교육 시스템의 사례를 통해 모든 아이가 앞서가도록 돕는 학교 설계 방식을 탐구하고, 칠레 광부 구조 작업 사례를 통해 집단 지성을 발굴하는 팀의 조건을 살핍니다. 또한 NASA 우주인 호세 에르난데스의 사례처럼, 기존의 선발 과정이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떻게 간과하는지 보여주며, 성과가 아닌 '성장 궤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제안합니다.결국 이 책은 '야망'(결과 달성)이 아닌 '열망'(되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의 척도는 우리가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각자의 숨은 잠재력을 실현하라고 촉구합니다.저자 소개 (애덤 그랜트)애덤 그랜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이며, 와튼스쿨 역사상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했습니다. 그의 TED 강연과 'WorkLife' 팟캐스트는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재능은 골고루 주어지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p. 010)"신동이 아니어도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어떻게 하면 대단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내가 이 책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다." (p. 013)"타고난 능력의 차이로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기회와 동기 유발의 차이인 경우가 흔했다." (p. 014)"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까지 가느냐다. 따라서 출발점보다는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에 좀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p. 015)"야망은 당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다. 열망은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 (p. 016)"이제 나는 품성을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기량의 묶음으로 간주한다. ... 품성은 원칙을 지니는 상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지닌 원칙을 실천하는 학습된 역량이다." (p. 021)"성격은 평상시에 여러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이고, 품성은 어려운 때에 여러분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p. 037)"고속 성장하는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방법이다." (p. 046)"불편함을 성장의 징표로 보게 되면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을 벗어나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p. 057)"실수를 많이 할수록 빨리 진전하고 덜 꺼림칙해진다. 실수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극복하려면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p. 066)"성장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우느냐가 관건이다." (p. 069)"피드백을 구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피드백은 여러분이 지난번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조언은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다음번에 더 잘할지에 관심을 둔다." (p. 084)"모든 것에는 빈틈이 있다. 그 빈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레너드 코언 인용, p. 092)"와비사비는 품성 기량이다. 불가능한 이상에서 도달 가능한 표준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자제력을 부여한다." (p. 105)"완벽주의를 타파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난관을 제시하는 정밀한 목표를 추구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행동에 집중하게 해주고 언제 그만하면 충분한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p. 109)"여러분의 잠재력을 가늠하는 진정한 척도는 여러분이 도달한 봉우리의 높이가 아니라,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먼 거리를 전진했는가다." (p. 033)"정체기에 빠졌다고 끝이라는 징후는 아니다. ... 정체기는 가던 길을 되돌아서서 새 길을 찾을 때가 됐을지 모른다는 신호다." (p. 156)"우리는 집단 전체가 우리에게 의존할 때 가장 깊숙이 저장된 결의를 발굴해낸다." (p. 213-214)"과거의 성과를 미래의 잠재력과 혼동하면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하는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 (p. 289)"가면 증후군은 숨은 잠재력의 징표라고 믿는다. ...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눈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성장 역량을 간파했는데 말이다." (p. 332)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재능 신화의 타파와 '품성 기량'의 재발견 성공은 타고난 재능(신동)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 가능한 '품성 기량'(불편함 수용, 흡수력, 불완전주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주제 2: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서의 '불편함'과 '실수' 성장은 편안한 상태가 아닌 불편한 상태를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증폭'시킬 때 가속화됩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데이터입니다.주제 3: 개인의 노력을 증폭시키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도록 돕는 코치, 동료, '계획적인 놀이'와 같은 외부의 지지 체계(임시 구조물)가 필수적입니다.주제 4: 잠재력 발현을 위한 '기회의 체제' 구축 개인의 잠재력은 그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회를 주는 '체제' 안에서만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듬지 않은 원석'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조직, 사회의 선발 및 육성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합니다.핵심 메시지: "우리의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닌 성장한 거리로 증명됩니다. 타고난 재능에 집착하는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는 '품성 기량'을 기르고, 성장을 돕는 '임시 구조물'을 적극 활용하며,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의 체제'를 만들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생각거리 / 토론 질문저자는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가'라고 정의합니다. 이 정의에 동의하시나요? 우리 사회는 이와 반대로 출발점(학력, 재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개인의 '이동 거리'를 알아봐 준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이 책은 '품성 기량'(불편함 감수하기,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불완전주의)이 타고난 성격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성격적(본능적) 경향을 이기고 '품성 기량'을 발휘해 무언가를 성취해 본 경험이 있나요?'고속 성장의 최선의 길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추구하고, 증폭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불편함을 피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한 상황' 속으로 뛰어들었거나, 혹은 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저자는 완벽주의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며, '불완전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예: 수술, 항공)에서는 완벽함이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삶이나 직업에서 '와비사비'(불완전함의 미학)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토론해 봅시다.'레이징 룩스'팀의 코치나 '황금의 13인'의 협력처럼, 성장을 위해서는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임시 구조물' 역할을 해준 사람이나 시스템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임시 구조물'이 되어주고 있나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요약)이 책은 '신동'이나 '천재'에 대한 환상을 깨뜨립니다. 오히려 평범한 출발점에서 시작해 놀라운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누구나'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강력한 희망을 줍니다.'품성'을 의지나 도덕이 아닌 '학습 가능한 기량'으로 재정의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 스펀지처럼 배우려는 태도, 완벽을 고집하지 않는 자제력 등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매우 실용적입니다.'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라는 개념이 신선했습니다. 혼자만의 노력(자력)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코치, 교사, 동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계획적인 놀이'와 '휴식'을 성장의 필수 요소로 다룬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지루한 반복 연습이 아니라, 연습 과정 자체를 즐겁게 설계(게임화)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동기를 유지하는 방법(에벌린 글레니 사례)은 당장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마지막 3부 '기회를 만드는 체제'는 이 책이 단순한 개인의 성공 비결을 넘어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는 점에서 감명 깊었습니다. 핀란드 교육 사례나 NASA의 선발 과정(에르난데스)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그를 알아보는 '기회의 문'을 여는 사회적 설계가 필수적임을 깨닫게 합니다.​<책 읽기>

독서토론
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책 기본 정보책 제목: 노화의 종말 (LIFESPAN: Why We Age—And Why We Don't Have To)저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출판사 / 출판연도: 부키 / 2020년페이지 수: 605쪽 (본문 및 찾아보기 기준)분야 / 주제어: 과학, 생명공학, 노화, 장수, 후성유전학핵심 내용 요약<노화의 종말>은 노화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라, 치료 가능하며 심지어 되돌릴 수도 있는 '질병'이라고 선언하며 시작합니다 . 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자신의 할머니가 임종 훨씬 전부터 본연의 활기를 잃었던 모습 등을 예로 들며, 단순히 수명(lifespan)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기간, 즉 '건강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제시하는 '노화의 정보 이론(Information Theory of Aging)'입니다 . 저자는 노화의 주된 원인이 DNA 자체의 손상(디지털 정보의 상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만약 DNA 손상이 원인이라면 늙은 개체에서 동물을 복제(cloning)하는 것이 불가능해야 하지만, 복제양 돌리의 사례는 그렇지 않음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노화는 '아날로그' 정보인 후성유전체(epigenome)의 정보 상실 때문에 발생합니다 . 우리 몸에는 '서투인(Sirtuin)' 같은 단백질로 대표되는 고대의 '생존 회로'가 있습니다 . 이 회로는 평소에는 유전자를 조절해 세포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하지만 DNA 손상(방사선, 화학물질 등)이 발생하면, 이 단백질들은 원래 자리를 이탈해 DNA 수선 작업에 동원됩니다 .문제는 이 단백질들이 수선 작업을 마친 뒤 원래 자리로 100%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이로 인해 발생하는 '후성유전적 잡음(epigenetic noise)'은 세포가 정체성을 잃게 만듭니다 (예: 피부 세포가 신경 세포처럼 행동하려 함) . 이 혼란이 바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노화세포(좀비 세포) 축적 등 노화의 여러 징표를 유발하며 , 궁극적으로 암, 당뇨,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론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정보 이론에 기반해, 책의 2부(현재)는 이 생존 회로를 '유익한 스트레스(호르메시스)'를 통해 활성화하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 여기에는 적게 먹기(간헐적 단식) , 육식(특정 아미노산) 줄이기 , 땀 흘리기(특히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IT) , 그리고 몸을 차갑거나 뜨겁게 하기 등이 포함됩니다.더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모방하는(hormesis mimetics) 분자들을 소개합니다 . 라파마이신(mTOR 억제) , 메트포르민(AMPK 활성화) , 그리고 서투인을 직접 활성화하는 연료인 NAD 전구물질(NMN, NR)이 대표적입니다 . 저자는 NMN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자신의 아버지(당시 70대 후반)가 활력을 되찾은 일화도 소개합니다 .책의 3부(미래)는 더 원대한 도약을 다룹니다 . 바로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입니다 . 저자는 '야마나카 인자' 를 이용해 늙은 세포의 후성유전적 정보(긁힌 DVD )를 초기화하여 젊은 상태로 '리셋'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늙은 쥐의 시신경을 재생시켜 시력을 되찾게 한 실험 결과를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사는 시대가 도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인구 과잉 , 자원 고갈 , 불평등 , 사회 보장 제도 )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두려워하기보다, 인류가 과거 산업 혁명기 런던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번영했듯이 , 더 건강하고 지혜로워진 인류가 이 문제들을 해결할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 그는 노화 치료가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혜택(의료비 절감 등)을 강조하며 , 인류가 새로운 진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선언합니다 .저자 소개데이비드 A. 싱클레어 (David A. Sinclair, PhD)는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교수이자 폴 F. 글렌 노화생물학연구센터 공동 소장입니다 . 그는 우리가 늙는 이유와 노화를 되돌릴 방법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서투인' 유전자와 NAD 전구물질 등 노화 지연 분자 연구로 유명합니다 .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및 '헬스케어 분야 최고 50인'에 선정되었고 , 14개 이상의 생명공학 기업을 공동 창업하며 연구의 상용화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진정으로 할머니다웠던 존재는 돌아가시기 여러 해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 (22)"모든 죽음은 폭력적이다... 자연사 같은 것은 결코 없다. 나는 그런 것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클로드 란즈만 인용, 25)"지난 세기 동안 우리가 사는 햇수는 늘어났지만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늘어나지 않았다. 어쨌거나 살 만한 삶 자체는 그다지 늘지 않았다." (28)"나는 이 유전자 회로가... 한정된 에너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으로 돌리는 원시적인 생존 장비다. ... 그러나 여기에는 대가 하나가 따른다. ... 이 회로야말로 우리가 늙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47-48)"아주 간단히 말하면, 노화는 '정보의 상실'이다." (67)"유전체가 컴퓨터라면 후성유전체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 (69)"디지털과 달리 아날로그 정보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된다. ... 게다가 그 정보는 복제될 때 잃게 된다." (70-71)"그러나 우리는 '긁힌' DVD로부터는 대체로 정보를 복원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생각이 옳다면 동일한 방법을 써서 노화 역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72)"노화 유전자는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우리 유전자는 노화를 '일으키도록'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1)"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바로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었다." (92)"암이나 심장병에서 살아남는다고 해서 수명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는다. 그저 암이나 심장병으로 죽지 않게 되는 것일 뿐이다." (154)"이 [노화의] 질병은 치료할 수 있다." (160)"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장수 유전자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 이렇게 약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이나 세포가 반응해 활성을 띠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한다." (77)"젊음 → 끊긴 DNA → 유전체 불안정 → DNA 포장과 유전자 조절(후성유전체)의 교란 → 세포 정체성 상실 → 세포 노화 → 질병 → 죽음" (100)"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이 만드는 화학물질을 우리가 섭취해 우리 자신의 생존 회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236-237)"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후성유전적 잡음에 흐릿해진 신호다." (287)"사실 인간이란 말이 의미하는 바를 재정의할 시점이기도 하다. 이 변화는 혁명의 출발점일 뿐 아니라 새로운 진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38)"가난한 이들이 부자들보다 훨씬 더 빨리 늙고 훨씬 더 빨리 죽는, 불평등이 극심한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390-391)"사람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통제력을 잃는 것이다. ... '건강한' 상태를 되돌렸다는 것이 아니라 '무력한' 상태를 되돌렸다는 것이다. 둘은 전혀 다르다." (462)"우리는 시간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 때, 우리 자신과 우리 종을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431)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노화는 '질병'이다 이 책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는 노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나 자연 현상이 아니라 ,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 심지어 되돌릴 수도 있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주제 2: 노화의 '후성유전학적 정보 이론' 노화의 핵심 원인은 DNA(디지털) 손상 자체가 아니라, 세포의 정체성을 조절하는 후성유전체(아날로그) 정보가 '잡음'과 '표류'로 인해 손상되는 '정보의 상실'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이론입니다 .주제 3: 생존 회로와 호르메시스(유익한 스트레스) 우리 몸에는 서투인(Sirtuins) 등으로 대표되는 고대의 생존 회로가 있으며 , 간헐적 단식, 특정 식단, 운동, 온도 변화 등 '약한 스트레스(호르메시스)'를 통해 이 회로를 활성화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우리는 노화의 종말을 선택할 수 있다." 저자는 과학 기술(NMN, 세포 재프로그래밍 등)과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 인류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100세 이상 사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으며 , 이는 인류의 새로운 진화의 시작이라고 선언합니다 .생각거리 / 토론 질문저자는 '노화는 질병'이라고 규정합니다 . 이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만약 사회 전체가 노화를 질병으로 공식 인정한다면 , 우리 사회의 의료, 복지(연금), 고용 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책에서 소개된 '정보 이론'은 노화의 원인이 DNA 손상 자체가 아니라 후성유전적 '정보 상실'이라고 말합니다 . '긁힌 DVD' 비유 처럼 이 이론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나요?저자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간헐적 단식, 특정 음식(육류) 제한, 운동, 저온 노출 등 '호르메시스(유익한 스트레스)'를 강조합니다 . 책에서 소개된 방법 중 가장 실천해 보고 싶은 것과 가장 실천하기 어렵다고 느낀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저자는 노화 극복이 인구 과잉이나 자원 고갈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지혜로운 인류가 이 문제들을 해결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이 낙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수가 가져올 사회적(정치, 경제, 불평등) 문제 중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책의 후반부에서는 세포 재프로그래밍(야마나카 인자)을 통해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 만약 이 기술이 안전하게 상용화된다면, 당신은 자신의 생물학적 시계를 되돌리는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코멘트)이 책은 '죽음'과 '늙음'을 분리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계기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종종 노쇠함과 죽음을 동일시하지만, 저자는 할머니의 사례를 통해 '삶의 질'이 무너진 상태로 생명만 연장하는 것의 고통을 직시하게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Healthspan)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노화는 정상이 아닌 질병'이라는 프레임 전환은 충격적이면서도 희망적입니다. 감염병을 극복했듯이 노화 역시 극복 대상이라는 관점은 , 우리가 노화를 받아들이는 무력감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합니다.'후성유전적 정보 이론' 은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우리가 유전(DNA)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유전자가 발현되는 방식(후성유전체)은 생활 습관과 환경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 결국 건강의 키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시사합니다.책에서 소개하는 NMN, 메트포르민 등의 약물이나 저자의 개인적인 실천법 등은 당장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것이 만병통치약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 근거와 개인적 일화(아버지의 사례 )를 균형 있게 받아들이려는 비판적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기술 발전의 속도 와 그로 인한 사회적, 윤리적 질문들 은 이 책이 단순한 건강서를 넘어 철학서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150세 시대를 맞이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를 지금 시작해야 함을 느낍니다.​ 

독서토론
커스터머 커뮤니티: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 
이번에 우리가 함께 읽고 나눌 책은 닉 메타와 로빈 판 리샤우트의 「커스터머 커뮤니티」입니다. AI 시대에 '연결'과 '소속감'이라는 인간 본연의 가치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깊이 있게 다루는 책입니다.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까?'라는 기술적 질문을 넘어, '왜 지금 커뮤니티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들고 싶은 모든 분에게 풍부한 통찰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책 기본 정보책 제목: 커스터머 커뮤니티: AI 시대, 고객을 넘어 팬덤을 만드는 10가지 성공법칙 저자: 닉 메타 (Nick Mehta), 로빈 판 리샤우트 (Robin van Lieshout) 옮긴이: 정서은, 박예진 출판사 / 출판연도: 예미 / 2025년 페이지 수: 307쪽 (참고문헌 포함) 분야 / 주제어: 경영 전략, 마케팅, 고객 성공(CS), 커뮤니티 빌딩, 팬덤핵심 내용 요약이 책은 비즈니스 성장의 패러다임이 세일즈, 마케팅, 제품 주도를 넘어 '커뮤니티 주도 성장(Community-Led Growth)'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선언합니다. 저자들은 구독 경제가 보편화되면서 신규 고객 획득(CAC)보다 기존 고객 유지(NRR)가 훨씬 중요해졌으며 , 이 핵심 과제를 해결할 유일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가 바로 '커뮤니티'라고 주장합니다.저자들은 '외로움'과 '소속감'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여 , 비즈니스 역시 거래(B2B)가 아닌 '인간 대 인간(B2H)'의 관계 임을 강조합니다. 고객은 이제 단순히 좋은 제품을 넘어, 자신이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를 선택합니다.특히 한국어판 서문은 이 책이 쓰인 시점 이후 등장한 생성형 AI 시대를 보완합니다. "챗GPT가 있는데 커뮤니티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 AI는 '정보'를 주지만 커뮤니티는 '경험의 맥락, 신뢰, 감정적 공감'을 제공한다고 답합니다. AI 시대일수록 커뮤니티는 가장 인간적인 디지털 공간이자 전략적 자산이 됩니다.커뮤니티가 제공하는 5가지 고유 가치는 연결, 신뢰, 협업, 콘텐츠, 커리어입니다. 커뮤니티는 단순한 지원 포럼(비용 센터)에서 벗어나, 고객 성공을 이끄는 전략적 자산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고객 여정 전반에 통합되어야 합니다.책의 핵심인 2부에서는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10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1~2법칙: 작게 시작하고 , 페이스북 그룹처럼 '빌린 공간'이 아닌 데이터와 통제권을 가진 '자체 플랫폼'을 운영해야 합니다.3~4법칙: 커뮤니티를 온보딩, 사용, 육성 등 고객 여정 전반의 중심으로 삼고 , 일방적 정보가 아닌 '배움과 영감을 주는 콘텐츠'(도움, 교육, 참여, 영감)를 제공해야 합니다.5~7법칙: 고객을 '찐팬'(옹호자)으로 만들고 , 커뮤니티를 특정 부서가 아닌 '모두의 책임'으로 만들며 , '펄스(Pulse)' 컨퍼런스처럼 강력한 '오프라인 만남'을 결합해야 합니다.8~10법칙: 지식 베이스, 이벤트, 피드백 등 파편화된 경험을 '하나의 고객 허브'로 통합하고 , 회원 수 같은 가짜 수치가 아닌 NRR 같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며 ,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조직의 '문화와 가치'('휴먼 퍼스트')를 담아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커뮤니티 시작을 위한 5단계 로드맵 과 "비용이 많이 든다", "부정적 피드백이 걱정된다" 등 9가지 현실적인 내부 저항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실행을 돕습니다.주요 문장 / 인상 깊은 구절"AI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지만, 커뮤니티는 경험의 맥락, 시행착오, 사람 간 신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 이것이 바로 커뮤니티의 본질입니다." (p. 8) "AI 시대에도, 아니, AI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커뮤니티는 고객과 기업을 이어주는 가장 인간적인 디지털 공간이자, ... 지속 가능한 성공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p. 9) "우리 모두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 모두 연결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 속하고 싶어 한다." (p. 15) "B2B 비즈니스도 근본적으로는 비즈니스와 인간(B2H: Business-to-Human)의 관계이다. ... B2B 환경에서는 종종 '비즈니스'에만 집중하고 정작 '사람'에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 (p. 25) "이제 고객은 단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느끼게 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p. 34) "커뮤니티야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 차별화 요소이다." (p. 37) "가치 주도 성장의 진화: 세일즈 주도(상담) → 마케팅 주도(콘텐츠) → 제품 주도(코드) → 커뮤니티 주도(연결)." (p. 48) "‘우리 스스로 고객들에게 불평할 공간을 주는 건 아니겠죠?’ ... 하지만 그런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문제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 (p. 63)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이면에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돼요. ... 어떤 것을 기대하기 전에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최대한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에리카 쿨, p. 97) "누군가가 말했듯, '당신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당신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부분의 소셜 플랫폼에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p. 106) "이처럼 커뮤니티 자체를 홍보하는 것보다, 고객이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 방식이 오히려 고객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p. 126) "대다수의 회원들은 배우기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이런 이유로 교육적이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가 B2B SaaS 기업의 커뮤니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 148) "단순히 제품에 만족하거나 가치를 얻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옹호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려는 행동이 필요하다." (p. 159)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야말로 마법 같은 조합이라는 점이다." (p. 200) "B2B 이벤트들은 왜 이렇게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잘못된 '이유(Why)'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B2B 기업은 이벤트를 단순히 마케팅 전술로 본다." (p. 201) "최고의 커뮤니티는 그 핵심에 진정한 인간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다." (p. 256) "기업의 내부 문화, 커뮤니티 문화, 브랜드가 하나의 통합된 정체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불가피한 흐름이다." (p. 261) "경쟁사가 우리의 콘텐츠를 보거나 가져갈까 봐 두렵다. ... 그럴 때 가장 효과적인 사고방식은 '가장 가치 있는 콘텐츠와 아이디어일수록 아낌없이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p. 300)핵심 주제 및 메시지주제 1: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커뮤니티 이 책은 커뮤니티를 단순한 마케팅 채널이나 고객 지원 수단이 아닌 , NRR(순수익 유지율) 향상과 CAC(고객 획득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합니다. '커뮤니티 주도 성장(CLG)'은 기업의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입니다.주제 2: '휴먼 퍼스트(Human-First)'와 진정성 저자들은 자신의 외로웠던 경험에서 출발하여 , 비즈니스 역시 근본적으로 '인간(B2H)' 관계임을 강조합니다. 성공적인 커뮤니티는 AI가 줄 수 없는 인간적 연결, 공감, 신뢰, 소속감을 제공해야 합니다.주제 3: 통합된 고객 경험 (The Integrated Customer Hub) 커뮤니티는 독립된 섬(silo)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식 베이스, 제품 피드백, 교육, 이벤트 등 파편화된 모든 고객 경험을 '하나의 고객 허브'로 통합하여 고객 여정 전체에 매끄럽게 녹여내야 합니다.메시지: "고객을 '거래 대상'이 아닌 '소속'되고 싶은 '인간'으로 대할 때, 그들은 비즈니스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팬덤)가 된다."생각거리 / 토론 질문(AI와 커뮤니티) 옮긴이는 "AI 시대이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에 동의하시나요? AI 챗봇이 고도로 발달하여 개인화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할 때, 커뮤니티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가치는 무엇이며, 이 둘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요?(소유 vs. 임대) 이 책은 페이스북이나 슬랙 같은 '빌린 공간'이 아닌 '자체 플랫폼' 운영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초기 기업은 트래픽 확보가 쉬운 소셜 플랫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커뮤니티 초기 단계에서 '빌린 공간'을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장단점은 무엇이었으며, 언제 '자체 플랫폼'으로 이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문화와 가치) 10법칙은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커뮤니티에 담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조직의 핵심 가치(혹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현재 운영 중이거나 상상하는 커뮤니티의 문화가 일치하나요? 조직의 문화를 커뮤니티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나눠봅시다.(참여와 비즈니스 성과) 9법칙은 회원 수 같은 '가짜 수치'가 아닌 NRR(순수익 유지율) 같은 '진정한 비즈니스 임팩트'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동(참여)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매출, 유지율)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커뮤니티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진에게 어떻게 설득하고 계시나요?(운영자의 역할) 책에서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조직 내 여러 부서(제품, 마케팅, 고객성공) 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내부 부서 간의 사일로(silo)를 허물고 전사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책을 읽고 느낀 점 (운영자 코멘트)많은 비즈니스 서적이 '전략'과 '전술'에서 시작하는 반면, 이 책은 '외로움'과 '소속감'이라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B2B가 아닌 B2H(인간 대 인간)" 라는 접근은 커뮤니티 운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임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챗GPT가 있는데 커뮤니티가 왜 필요한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옮긴이(정서은)의 서문이 명쾌한 답을 주었습니다. 정보는 AI에게, 경험과 공감은 커뮤니티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 그리고 AI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더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통찰은 매우 시의적절했습니다.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어떻게(How-to)'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10가지 법칙 은 훌륭한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특히 '작게 시작하라'(1법칙) ,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라'(2법칙) , '모든 것을 허브로 통합하라'(8법칙) 는 실무적으로 가장 고민되는 지점들을 명확히 짚어주었습니다.커뮤니티를 고객 지원팀의 하위 업무나 마케팅팀의 일회성 캠페인으로 치부하는 시각을 교정해 줍니다. 제품, 마케팅, 고객 성공, 세일즈 등 모든 부서가 커뮤니티를 통해 어떻게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4장) , 그리고 왜 커뮤니티가 '모두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지(6장) 명확히 설명하여, 경영진을 설득할 훌륭한 논거를 제공합니다.9법칙 '실질적인 성과에 집중하라' 는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커뮤니티의 가치를 '활동 지표'(선행 지표)와 '비즈니스 성과'(후행 지표)로 나누어 상관관계를 분석하라는 조언은, 커뮤니티의 ROI를 증명해야 하는 모든 운영자에게 실질적인 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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