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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쿨
열심히 살수록 부자와 멀어지는 이유, 그리고 부의 최단 곡선에 대하여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명제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학교에서는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통해 근면 성실함만이 미덕이라고 배웠고, 사회에 나와서는 남들보다 더 바쁘게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주위를 둘러보면,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장 큰 부를 거머쥐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히려 뼈를 깎는 노력 대신, 어딘가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즐겁게 일하는 이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는 모순적인 상황을 마주하곤 합니다. 부자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과 그들이 발견한 부의 최단 곡선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열심히 사는 것의 배신, 그리고 기회라는 이름의 씨앗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너무 열심히 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열심히 산다는 것은 자신의 효율을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애쓰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게으름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지만, 정작 인생을 바꿀 결정적인 '시도' 앞에서는 주저합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다르게 행동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해 보이는 낯선 영역에 과감히 자신의 '시도'를 던집니다. 선택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 우리를 망설이게 할 때, 그들은 이것이 인생의 인과(因果)를 만드는 씨앗임을 직감합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지 않고는 어떤 열매도 기대할 수 없듯, 인생 또한 시도라는 원인이 없으면 행운이라는 결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것이 좋은 기회인지 알 수 없더라도, 세상이라는 밭에 다양한 시도를 심어두는 것, 그것이 바로 부자들이 운을 불러들이는 방식입니다.
직선보다 빠른 곡선, 브라키스토크론의 법칙
우리는 목표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리학에는 '브라키스토크론(Brachistochrone)'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는 두 지점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은 직선이 아니라,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얻는 사이클로이드 곡선임을 증명하는 이론입니다. 삶의 방식도 이와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애쓰며 직선으로 달리는 '열심'의 방식보다, 삶을 즐기고 충실히 임하며 미끄럼틀을 타듯 내려가는 '즐거움'의 방식이 훨씬 더 빠르고 강력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마음이 원치 않는 노력을 억지로 이어가는 것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창조할 뿐입니다. 반면,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의 흐름을 타는 것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증폭시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부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합니다. 부자들은 바로 이 삶의 미끄럼틀을 탈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마음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채색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을 위해 '마인드셋'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떠오르는 생각을 통제할 수 없으며, 생각의 바탕이 되는 마음 또한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처한 환경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반복되면 생각이 변하며, 그 생각들이 쌓여 비로소 마음을 조금씩 물들이게 됩니다. 마음은 한 달에 약 1도씩, 아주 미세하게 방향을 틉니다. 그렇게 꾸준히 변화를 지속하여 7년 8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마음은 90도를 넘어 91도가 되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의 방향을 가리키게 됩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긴 숙성 기간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 '마음의 채색'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가난의 고리를 끊는 네 가지 독립과 모닝 리추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정서적 유산, 특히 결핍의 무의식은 생각보다 강력하게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미안하다"는 말은 아이의 무의식에 부채감과 결핍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부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물질적, 경제적 독립을 넘어 관계적, 그리고 무의식적 독립을 이뤄내야 합니다. 부모의 삶과 나를 분리하고, 스스로를 온전한 주체로 규정할 때 비로소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면의 변화를 매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모닝 리추얼'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는 작은 성취, 거울 속의 나를 보며 건네는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짓는 미소는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의 주파수를 '결핍'에서 '풍요'로 전환합니다. 세상이 나를 돕고 있다는 믿음, 나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가 매일 아침 쌓일 때, 우리는 결핍을 쫓는 욕망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풍요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확신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앎에서 오는 것
마지막으로, 부를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스러운 자기 확신이 아닌 자연스러운 '앎'입니다. "나는 부자가 될 거야"라고 주문을 외우며 애쓰는 것은 역설적으로 현재의 결핍을 강조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확신은 내가 남자 혹은 여자임을 증명할 필요 없이 알고 있는 것처럼, 미래의 성공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당연함'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독서와 운동, 명상과 같은 기본기를 10년 가까이 쌓아 올렸을 때, 그 시간과 경험이 지혜가 되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지지대가 됩니다. 이 지지대가 마련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이라는 거대한 바위를 들어 올릴 레버리지 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통장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 없이 시도하고, 과정을 즐기며, 스스로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색해 나가는 삶의 태도 그 자체입니다. 오늘, 억지로 애쓰던 힘을 조금 빼고 나만의 즐거운 곡선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유연한 곡선이 당신을 가장 빠른 부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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